경기도 가평전투 60주년을 맞아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25일 오후 브램튼의 메도베일 묘역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Terry Wickens 캐나다 참전용사회 전국 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와 가족, Sandra Hames 브램튼 시장, 홍지인 토론토 총영사,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전사 캐나다 군인 516명의 위패가 모셔진 묘역에서 참석자들은 헌화, 추모사 등으로 한국전쟁과 가평전투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겼다.

이 자리에서 Terry Wickens 캐나다 참전용사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보며 자유와 민주를 위해 싸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양국이 계속 동반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지인 총영사는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양국간 협력은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진수 토론토 한인회장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지금의 한국을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늘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추모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3일간 고지 점령을 위해 캐나다 보병대대를 중심으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군으로 구성된 영연방 27여단이 중공군 118사단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전투로,  당시 캐나다군은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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