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모기지 금리 인상

고정모기지의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3주전과 비교해보면 5년 고정 이자율만 평균 0.5%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이자율의 오르내림은 항상 부동산 시장과 경기전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어온 것이 사실이며, 이 영향은 때로는 긍정적으로 또 때로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이번 이자율의 상승에도 경기 호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걱정하는 두가지 시선이 함께 합니다.
 
고정 모기지의 이자율이 오른다는 것은 채권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는 반증이기도하며,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조짐이라고도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자율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많은 분들이, 가장 신경쓰는 논제는 바로 ‘고정이냐 변동이냐’를 꼽습니다. 그리고 또, 그때마다 저는 항상 같은 답변을 드리게 되는데, 정답은 바로 고객 자신의 상황을 먼저 분석한 후 그 상황에 적합한 것으로 결정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변동 모기지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지금이 바로 묶어야 할 시기다’ 라고 하여 너도 나도 ‘묶어볼까’하고 문의를 주십니다만, 제가 항상 먼저 확인드리는 사항은 혹시 이사 예정이 있으신지 입니다. 적어도 1년간은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2%의 현 변동금리를 내년에 이사할 예정인 집임에도 불구하고 5년 고정으로 바꾸거나, 혹은 1년 고정일지라도 3%가 넘게 올라버린 이율로 바꾸시게 된다면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변동을 고정으로 바꾸는데에는 은행마다 다른 조건들이 정해져 있어 자칫 불이익을 겪게 될 수도 있다는 점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현재 금리가 인상되고 있는 시점에서도 대다수의 신규 주택 구입자나 모기지 갱신고객들은 장기 고정 금리를 선택하는 추세인데, 워낙에 낮았던 고정 이율이었기 때문에 0.5%의 인상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나, 3% 초중반의 이자율로 앞으로 5년간 이자를 묶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이 그리 나쁜 딜은 아니라는 한 예이기도 합니다. 
연말 모기지 갱신을 해야한다면, 한시라도 빨리 모기지 전문가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후, 더 오르기전에 확정된 이자율로 예약을 해두시는것은 꼭 필요한, 후회하지 않으실, 그리고 아주 현명한 일 일 것만은 확실합니다.

< 한수지 - First Financial Corp. 대표 겸 Principal Broker >
문의: 416-60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