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노스욕 시빅센터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여 동안의 피해자 유족들의 아픈 세월을 생생히 그려낸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가 미국 LA와 달라스에 이어 해외에서는 세번째로 토론토에서 상영된다.
‘세기토’(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는 오는 1월30일(토) 오후 2시 노스욕 시청 대회의실(Council Chamber, North York Civic Centre: 5100 Yonge St. M2N 5V7)에서 김진열 감독 작품 다규영화 ‘나쁜나라‘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영어자막도 제공된다.


독립영화로 한국에서 2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나쁜 나라’는 세월호 침몰 직후의 구조 작업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여준 ‘다이빙 벨’과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고발영화다. 특히 ‘나쁜 나라‘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삶과 진실규명을 위한 피눈물 나는 투쟁의 현실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면서 정치와 행정 등 후진적이고 비인간적인 권력의 행태와 국가의 민낯을 통해 뼈아픈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휴먼다큐 필름이다.


‘세기토’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는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으로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면서 “다시금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같이 싸워갈 긴 투쟁의 길에 우리 모두를 같이 겹쳐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 문의: sewoltoront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