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아마존이 대부분의 미래 컴퓨팅 사업 영역에서 충돌하면서 두 테크 거인 간 ‘경쟁’이 거의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 부문 가운데 하나인 네스트의 신규 스마트홈 제품을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네스트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일 “아마존 소매사업부가 지난해 말 네스트와의 컨퍼런스콜에서 신형 실내온도기, 홈 시큐리티 시스템 등 최근 네스트가 공개한 신규 제품을 상품 목록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그러자 네스트는 아예 아마존을 통한 제품 판매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아마존이 보유한 네스트의 재고 품목이 소진되면 네스트 제품은 더는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