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정의의 추천으로 이런 저런 검사를 받았습니다. 엑스레이, 초음파, 피검사, 내시경까지 다양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큰 이상이 없다고 나와서 감사했습니다. 몸의 이상이 있으면 우리는 건강 검진을 받습니다. 그리고 육체의 건강은 수치를 측정이 가능합니다. ‘콜레스트롤 지수가 몇이다’ ‘간수치가 얼마이다’ 등등. 그러나 영혼의 건강은 측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눈에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영혼의 건강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D.G. 켈 교수는 우리의 영적 건강을 체크하는 다섯 가지 질문을 만들었습다. 한번 이 시간에 여러분의 영혼의 건강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다섯 가지 질문에 여러분 각자가 대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1)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났을 때에 오늘 하루가 축복된 하루라고 믿으며, 하나님이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실 것을 확신하는가? (긍정적 사고방식)
2) 나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며 성경을 읽는데 사용하고 있는가? (규칙적 경건생활)
3) 나는 가까운 사람과 따뜻하고 깊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가? (친밀한 인간관계)
4) 나는 어려운 일이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나 자신에 대해서 변함없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가? (높은 자존감)
5) 나는 하루는 승리하고 하루는 패배하는 삶이 아니라 매일같이 승리를 경험하며 사는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환경을 초월하는 믿음)


적어도 이 5개 질문 중에서 3개 이상 질문에 “예”라고 자신있게 대답한 분은 영혼의 건강지수가 높은 분입니다. 반대로 3개 이하일 경우에는 영적인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영혼의 건강 지수는 몇 점쯤 됩니까?
미국의 사상가 헨리 소로우는 영혼의 건강을 측정하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아침과 봄에 얼마나 감동하는가에 따라 당신의 건강을 체크하라. 당신 속에 자연의 깨어남에 대해 아무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른 아침 산책의 기대로 마음이 설레어 잠에서 떨쳐 일어나지 않는다면, 첫 파랑새의 지저귐이 전율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눈치 채라 당신의 봄과 아침은 이미 지나 가버렸음을!”


헨리 소로우에 따르면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일상의 작은 것에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영혼의 건강을 체크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깨어있는 감성(感性)을 제시합니다.
저는 이 기준에 전적으로 동감을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감성은 우리 삶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안테나입니다. 감성이라는 안테나가 고장 나면 사람들은 감성없이 타성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감성이 무디어 지면, 점점 삶의 활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인데 전혀 느끼지 못하고 덤덤하게 살아갑니다. 타성에 빠져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이 반복하면서 살아갑니다. 감성이 무디어 지면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감성이 무디어지면 영적인 은혜가 와도 감지하지 못합니다.
봄이 왔습니다. 이 봄에 여러분의 영혼은 건강하십니까?

< 고영민 목사 - 이글스필드한인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