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성준 의원 부부(왼쪽)와 신인으로 첫 당선 기쁨을 누린 조성훈 당선자와 부모.

조성준·조성훈 당선… 온주 15년만에 보수당 정권


6.7 온주 총선에 몰아친 ‘실정’심판 강풍에 자유당이 몰락하고 보수당이 압승, 15년 만에 정권을 탈환해 주 정부를 장악하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조성준(Raymond Cho: 82) 주의원이 재선하고 정치신인 조성훈(Stan Cho: 40) 후보가 당선돼 한인 주의원 2명 시대도 열었다.
2년 전 보궐선거에서 보수당으로 주의회에 입성한 조성준 의원은 이번에 스카보로 북 선거구에서 50.2%(16,813표)의 득표율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토론토 시의원 8선을 포함, 10선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더그 포드 주정부의 장관 입각 가능성도 커졌다.

한인 2세로 정치에 입문한 조성훈 후보는 보수당 경선승리의 여세를 이어 윌로우데일 선거구에서 43.6%(17,732표)를 득표, 4선 관록의 자유당 데이비드 짐머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주의원 2명을 배출한 한인사회는 앞으로 한인 위상을 높이고 권익을 신장하는데 적극 역할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주류사회에 2세들이 다수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열심히 의정에 임해달라는 기대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은 더그 포드 당 대표(이토비코 노스)가 압승한 것을 비롯해 종전 24석에서 49석이나 불어난 76명 당선으로 전체의석 124석의 과반을 넘긴 61.3%를 점유하는 단독정부를 꾸리게 됐다. 보수당은 토론토 25석 중 11석, 광역토론토(GTA) 외곽 22개 의석 중 20석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수당에 이어 제 2당은 22석이나 늘려 40석(19.3%)을 얻은 신민당으로, 야당의 주류로 약진했다. 자유당은 토론토에서 3명이 당선되는 등 종전 58석에서 겨우 7석으로 쪼그라들어 의회교섭단체 기준 8석에도 미달하는 수모를 당했다. 캐서린 윈 당수(돈밸리 웨스트) 조차 겨우 1% 차로 턱걸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