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분리」쟁점화

● CANADA 2011. 4. 26. 14:44 Posted by Zig
5.2연방총선 D-11…유세 막바지

연방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퀘벡 분리운동이 여야간 쟁점으로 떠올랐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연방 총리는 자신의 보수당 다수정부만이 퀘벡 분리독립주의자들을 저지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17일 BC주 총선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분리독립운동과 퀘벡 주 정치에 할 말이 많지 않지만 블록퀘벡당 지도자 질 뒤셉이 퀘벡의 독립과 그것을 위한 국민투표가 그의 목표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뒤셉은) 그의 목표를 위한 첫 단계는 오타와에서 연방 보수당의 다수정부 수립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캐나다인들이 강하고 안정된 보수당 다수정권 창출을 선택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그의 언급에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질 뒤셉은 전날 퀘벡 주의 블록 퀘벡당 전당대회에서 분리독립을 위한 또 다른 국민투표를 위해서는 ▲오타와에서 연방 블록퀘벡당의 강화 ▲퀘벡 주 내에서 퀘벡당의 주 정부 구성 등 2가지 조건이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당 지도자 마이클 이그나티에프는 이날 노스 밴쿠버 유세에서 하퍼의 발언은 표를 얻기 위해 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민주주의와 선거, 불안정, 또 독립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두려워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퀘벡 주의 퀘벡당은 지난 16일 전당대회에서 폴린 마르와 당수를 93.1%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