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북송 막아주세요”


차인표 등 인기 연예인 30여명이 4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탈북자 북송반대를 위한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 콘서트를 열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개그우먼 이성미·박미선, 가수 윤복희·아이비·김범수 등 연예인 30여명은 이날 탈북청소년 30여명과 함께 중국에 잡혀 있는 탈북자들을 걱정하는 모임인 ‘Cry with us’(우리와 함께 울어요)를 결성해 콘서트를 열고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1시간 가량 진행된 콘서트에서 탈북자를 걱정하는 연예인들과 탈북청소년 여명학교 학생들이 함께 ‘크라이 위드 어스’를 열창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연예인들은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북송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에 서명하고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로 발표했다. 호소문 낭독은 휠체어 가수 강원래가 했으며, 차인표는 전세계 연예인들이 탈북자 북송 반대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