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퀘벡당, 역사적 참패

● CANADA 2011. 5. 5. 11:52 Posted by Zig

5.2 연방총선, 보수당 다수집권·NDP 제1야당 ‘대박’


5.2연방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넘긴 168석을 획득하는 대승을 거둬 단독 다수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제4당에 머물던 NDP(신민당)는 의석이 3배 가까이 불어난 102석을 획득하는 대박을 터뜨리며 일약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 반면 제1야당 자유당은 하원의석이 절반이하로 줄어드는 수모를 당하고 제3당으로 추락했다. 블록 퀘벡당은 특히 47석이던 의석이 4석으로 쪼그라드는 참패를 당하며 당의 존립위기 마저 직면했다.
이번 선거로 자유당의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당수가 토론토에서 낙선했고, 블록 퀘벡당의 질 뒤셉 당수도 떨어져 당과 함께 운명이 급전직하 했다. 두 당수는 즉시 사임을 밝혀 선거결과와 함께 캐나다의 정치 지형이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됐다.

유권자들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기에 캐나다 경제를 성공적으로 부양한 보수당에 힘을 실어줘 지난 5년간 소수정부를 이끌어온 스티븐 하퍼 정부에게 처음으로 다수 정권을 이끌 수 있게 뒷받침했다.
NDP의 잭 레이튼 당수는 지난달 중순 두 차례의 TV토론에서 선전, 이후 인기가 급상습하며 총선 표로 연결됐다. 레이튼 당수는 TV 토론에서 정직하고 중산층을 대변하는 지도자라는 인상을 각인시키며, 맥주를 나누면서 고충을 논하고 싶은 정치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그동안 자유당 표밭으로 여겨지던 광역토론토도 이그나티에프 당수를 비롯, 마사 홀 핀들리, 조 폴페, 제라드 케네디 등 간판타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상당수 의석을 보수당에 점령당했다. 분리주의 블록 퀘벡당도 지도자 질 뒤셉이 NDP 후보에 패배, 사임을 발표하면서 퀘벡에서 분리주의 목소리가 상당히 위축될 전망이다.

한편 녹색당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하원에 의원을 보내게 됐다. 엘리자베스 메이 당수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출마, 당선에 성공했다.
선거결과 하원 총 308석 가운데 보수당이 167석, NDP는 102석, 자유당은 34석, 블록퀘벡당 4석, 녹색당 1석 등으로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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