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1. 붉은노을 2014.10.03 12:3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력이 가장 추악할 때는 권력의 오만을 공공연히 표출할 때다. 권력의 오만이란 그 권력의 근본이 국민이 아니라 권력자 일개인, 혹은 특정한 집단의 사유물이라는 것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는 것이다.

    물론 말로는 모든 권력의 근본이 국민임을 부인하지 않지만 권력의 속내는 국민이란 사유화된 권력을 추인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러므로 국민의 입장이란 의미가 없다. 더구나 권력의 오만을 견제하는 어떤 수단도 용인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만은 권력의 사유화에 근거한다.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의 한 마디에서 우리는 권력의 그 끝없는 오만을 발견하게 된다.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에 관해서 캐나다측이 대한민국 국회가 그것을 비준할지가 염려된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박 대통령은 국회의 권능을 그저 대통령 개인의 거수기로 인식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그것은 대통령 이전에 개인 박근혜가 가지는 사고의 원천이다. 권력의 주체가 국민이 아니라 본인 자신이라는 것이 어려서부터 깊이 영혼에 각인된 까닭이다.



    입도 틀어막고 약속도 어기고(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약속이란 원래 그런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방통행에 특화된 박 대통령의 행보는 기어이 서북청년단이라는 해괴한 폭력배들의 부활까지 끌어냈다. 뿐만 아니다.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막을 목적으로 사이버상의 상시 모니터링을 말하는가 하면 결국 카카오톡까지도 들여다 본다. 이젠 침실까지 들여다 보겠다고 부부간의 잠자리까지 수색할지 모르겠다는 너스레가 농담같지 않은 씁쓸한 현실이다.

    이것은 그래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권력의 오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은 교묘하고도 대담한 방법들이 얼마든지 많다. 그래서 이 교묘하고 대담한 방법을 서슴치않는 권력이 무서운 것이다. 그 칼날의 끝이 향하고 있는 곳이 다름아닌 권력의 주체인 국민들의 심장인 까닭이다.



    모든 일에는 징조가 있는 법이다. 느닷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고, 사전에 충분한 징조가 보이고 나서야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보는 눈에는 치열한 분석과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이 없이 그저 상식적인 수준에서 세상이 흘러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안좋은 일은 반드시 그 안좋은 예시물들이 나타난다.



    인류가 역사를 기록한 이후로 실패했거나 망했던 역사의 기록들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나타나고 그것을 예시한 사례들이 무궁무진하다. 가깝게는 우리의 현대사가 그랬으며 멀리는 고대의 여러 국가, 폭군들의 이야기가 그것을 전한다. 오늘 우리에게 다가선 안좋은 예시는 무엇인가?

    독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숱은 말들과 행동들,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인간성, 그것을 애국으로 포장하고 격려하는 무자몽매 하거나 혹은 교활하게 이용하는 여러 정황들...



    서리가 밟히면 반드시 얼음이 어는 법이다. 방귀 자주 뀌면 똥찌리게 되는 것이다.

    낙엽이 지는 것으로 가을이 오는것을 알 수 있듯이 권력의 오만은 그 징후가 있고 그 결말이 언제나 비극적인 것이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권력의 오만은 다른 것이 아니다. 권력의 사유화..권력의 주체로서의 국민은 없어지고 따르고 복종하는 것만이 미덕으로 강요되는 상황..글쓴이는 그것을 염려한다.

  2. 아폴리온 2014.08.03 16:1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린 주저앉아있을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7.30 재보선 압승에 고무된 정부여당이 본격적으로 세월호 정국에서의 탈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앞서 휴가에 들어가면서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밝힌 "일상으로의 복귀" 작업에 본격 착수한 모양새여서 세월호 유족 및 야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경찰청은 31일 "유병언씨의 사망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낭설이 퍼져 사회 혼란을 일으킴에 따라 인터넷상 허위 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SNS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된 '유병언 괴담' 수사 착수 방침을 밝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7.7%가 국과수 수사결과 발표를 불신하고, 특히 2040세대는 70%이상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근본원인을 SNS의 유병언 괴담 탓으로 돌리면서 수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병언 사체 검안 초기 단계에 참관했던 경찰의 녹취를 근거로 '유병언 시신 가짜' 의혹을 제기한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는 자유청년연합이 31일 박 의원의 의혹 제기를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들을 낙선시키기 위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하면서 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데 따른 조치다.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세월호청문회와 관련해,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게 원칙과 기본의 손을 내밀겠다"며 이제는 정치적 고려에서 벗어나 법과 원칙에 따라 세월호특별법 등 산적한 경제현안 법안, 정부조직법 등 국회 계류중인 법안에 책임있는 자세로 나와줄 것을 부탁한다"며 수사권을 부여하는 야권의 세월호특별법 철회를 압박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세월호청문회 증인 채택 논란과 관련, "김기춘 비서실장은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 증인 뿐 아니라 그 이후에 운영위에 와서 10시간 이상을 보고했고, 또 예결위에 와서 똑같은 보고를 했다. 이렇게 벌써 삼탕을 거쳤는데 또 요구를 하고 있다"며 "정호성 부속실장은 사실 세월호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야당의 '3인방 출석' 요구를 절대로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당 핵심관계자도 이날 "이번 재보선 결과는 야당의 공천 파동에 따른 반사이익 측면도 있지만, 세월호 문제를 둘러싸고 야당이 보여준 행태에 국민이 엄중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특히 선거를 목전에 두고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유병언 시체를 정부가 바꿔치기했다는 망발은 여권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까지 혀를 차게 만들었다"며 박 의원을 맹비난했다.

    그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서도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법체계 상으로 애초에 되지 않는 것이고, 야당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우리가 수용하기는 힘든 사안"이라며 "지금 야당의 상태를 볼때 어처구니 없는 특검을 추천해 정국을 헤집어 놓는 저주의 굿판을 벌일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야당에게 특검 추천권을 주는 것은 어렵다"고 일축했다.

    당내 쇄신모임 멤버인 하태경 의원도 이날 20여명의 초재선들과의 쇄신모임 뒤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접근하는 야당의 접근법, 인식 이런 문제에 대해 국민 실망이 컸다"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새정치연합이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좀 더 새로운 각도로 접근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수뇌부 입장에 동조했다.

    정부여댱의 이같은 강드라이브는 새누리당이 7.30재보선에서 승리할 경우 일찌감치 예상됐던 것이나, 일각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자칫 '공안정국'으로 이어지면서 대정부 불신을 더욱 심화시키고 강대 강 대결구도만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린 주저앉아 있을 시간조차 허락되지 못한거야....
    다른 건 몰라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진실만은 밝여야 하지 않을까? 국정원이 왜 세월호의 영업에 관여했는지 밝혀내야하지 않느냔 말야.

    일단, 새누리당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분쇄기에 넣고 탈탈 돌려버리지 못하도록 유가족분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3. 곽병찬 대기자 2014.07.28 23:3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알겠습니다, 진짜 사퇴할 사람이 누군지
    2014.07.14

    17시15분 당신의 첫마디 “구명조끼 입었는데 발견 힘듭니까”
    사고 후 8시간이나 지나도록 당신은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곽병찬 대기자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66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이번엔 국회 앞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광화문에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를 무고하게 잃은 부모들의 목숨을 건 호소이니, 도끼를 지고 엎드려 상소하던 조선조의 ‘지부상소’나 다름없습니다. 국회의 국정조사가 새누리당의 방해로 진상에 접근하기는커녕 눈꼴사나운 파행만 일삼고, 이번엔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진상 규명보다는 진실을 미궁에 빠트리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참다 못해 단식을 택한 것입니다.
    그동안 참고 참았던 심중의 말도 꺼냈습니다. “국민이 여당에 대해 기대조차 안 한다는 것! 이 얼마나 불행한 나라입니까.” 유가족들은 정치적으로 오해를 받을까 그동안 어느 당에도 기울거나 어느 당도 멀리 하지 않았습니다. 속으로만 삭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새누리당을 지목했습니다. 오로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유가족에게까지 온갖 설움과 모욕을 줬던 이들에 대해 참았던 분노를 터트린 겁니다. 유가족의 말대로 이 나라 국민이라는 게 불행하고 서글픕니다.
    그러면 유가족의 가슴에 그렇게 한을 쌓아올린 게 새누리당만일까요? 모든 게 내 책임이라던 당신의 책임은 지난 6.4 지방선거로 사라진 것일까요? 아마도 당신은 청와대 경내, 비서실장도 모르는 어디선가 이 상황을 지켜보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눈총은 새누리당으로 쏠리고, 덩달아 새정치민주연합도 외면당하고 있으니까요. 당신은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달 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세월호 악몽은 영원히 말소될 것 아닌가.
    그래서 일거수 일투족은 ‘선거 모드’로 바뀌었나봅니다. 후보 등록이 끝나자마자,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경기도 김포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된장 두부 양파 콩나물 따위를 장바구니에 넣고, 지역 쌀로 만든 떡이나 인삼음료도 마시며, 선거 때마다 당신이 빼놓지 않고 하던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누가 그것을 민생 행보 혹은 창조경제 고무 차원으로 보겠습니까.
    사실 그런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미 전북 완주 등에서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것들입니다. 그런데도 김포가 처음인 양 추어 세웠으니, 여전히 국민이건 농민이건 언제든 속일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떤 참사가 일어나도,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 열심히 여당을 도와주는 야당 지도부가 있는데 얼마나 쉬운 일인가, 다행히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가 있으니 세월호 탈출은 시간 문제!’ 게다가 새누리당 전당대회에까지 참석해,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골백번 치러진다고 한들 세월호 참사에서 당신의 책임이 사라질까요? 참사 당시 ‘당신의 진실’이 바닷속에 수장될까요? 새누리당이 이번 국정조사에서, 유일하게 한 일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지방 선거에서의 기상천외한 대국민 약속을 실천한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유가족들을 모욕하고, 회의장에서 쫓아내고, 출입을 금지시키고….
    그러나 설사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부단한 도움으로 선거에서 승리한다 해도, 그때 아이들이 죽어갈 때 세월호 선장이 도망치듯 어디론가 사라져 나타나지 않던 당신의 책임은 잊혀질 수 없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그런 역사적 죄과에서 벗어나는 길임은 삼척동자도 압니다. 그럼에도 당신과 새누리당은 유병언씨처럼 도망과 기망을 능사로 알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국정조사에서 여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일부 새로 드러난 사실도 있었습니다. 특히 4월16일 대통령과 청와대의 행적이 조금은 드러난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알려진 대로 당신은, 참사가 진행되는 동안 어딘가 알 수 없는 곳에서 나타나질 않았고,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은 해경 이상으로 태만했고 우왕좌왕 했습니다. 그 상황을 복기하는 것만으로도, 다시는 이런 청와대, 이런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7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은 4월16일 오전 10시부터 6~7시간 동안 당신의 소재에 대해 ‘모른다’고 했습니다. 물론 대통령의 동선은 안보상의 이유로 사전에 비밀에 붙여집니다. 그러나 일이 끝나면, ‘특별한’ 사생활이 아닌 이상 원하는 이들에게 공개됩니다. 퇴직한 대통령도 사저에서 국민이 나오라고 하면 베란다에 서야 했는데, 현직 대통령의 지난 공적 일정에 무슨 비밀이 있겠습니까. 35년 전 그때 그 대통령처럼 안가에서 유흥을 즐겼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것은 08:48분이었고, 단원고 최덕하 군이 전남소방본부에 처음으로 신고한 것은 08:52분 이었습니다. 이후 08:55분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가 다시 접수됐고, 해군은 09:03분 사고를 인지했으며, 1분 뒤 안전행정부에 보고가 됐습니다. 안행부는 09:24 공무원들에게 재난 발생 문자를 발송했고, 해양수산부는 09:45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습니다.
    그날 청와대는 09:19 뉴스채널 YTN을 통해 사고 발생 소식을 알았고, 1분 뒤 해경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당시 08:30부터 김규현 차장 주재로 실무조정회의를 하고 있었지만, 누구도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김장수 실장이 대통령에게 첫 서면보고를 한 것은 10:00였고, 대통령은 10:15 전화를 걸어와 김기춘 비서실장이 구두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땐 이미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지난 뒤였습니다. 뒤늦게 유선상으로 나타난 당신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엉뚱한 지시를 합니다. ‘단 한 명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객실과 엔진실 등을 철저히 수색하라.’ 10:30엔 해경청장에게 ‘특공대를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선체가 이미 물속에 가라앉았는데 특공대라니…, 대통령은 당시까지도 참사의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 실종과 무지의 시간은 계속됐습니다.
    당시 사건을 인지하고 청와대가 조치한 일이란,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현장 생중계 모니터를 설치하라고, 멋있는 구조 장면을 보내라고 해경에 닦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니터를 연결한 것은 11:10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 대통령이건 비서실장이건 모니터를 통해 현장을 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긴 멋진 구조 장면, 국민에게 생색낼 장면이 없으니 볼 맛도 안 났겠지만요.
    청와대가 ‘전원 구조’라는 잘못된 정보에 매달린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사실 11시쯤부터는 그것이 오보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팔짱끼고 있던 청와대가 구조 인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은 점심 밥 배불리 먹고 와서입니다. 13:00 해경에 생존자 숫자를 물어보고, 01:04 해경은 그때도 생존자 368명이라고 여전히 오보를 날립니다. 3분 뒤 국가안보실은 서면으로 이 내용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설사 368명이 구조됐다고 해도 그럴 순 없는 일입니다. 그때는 이미 탑승객이 470~480명 정도라는 것이 확인된 뒤였습니다. 생존자가 368명이라면 여전히 100여명은 갇혀 있거나 실종 상태였습니다. 있을 수 없는 참사였지만 대통령도 청와대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그 보고를 받았는지 무시했는지,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3:30에야 청와대는 생존자 숫자가 잘못된 것을 알고 다시 해경에 구조 인원을 확인합니다. 그러자 해경은 368명이란 숫자가 정확하지 않다고 발을 뺍니다. 그리고 14:24 생존자가 166명이라고 정정해 보고 합니다. 그 보고를 듣고 비서실이 걱정한 것은, 대통령의 진노뿐이었습니다. 300여 실종자가 아니었습니다. 비서실은 20여분 동안 우왕좌왕 했습니다. 14:50에야 김장수 안보실장이 구조인원을 166명으로 정정해 유선으로 보고합니다.
    더 심각한 일은 그런 보고를 올렸는데도, 대통령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했길래 대통령은 대참사 앞에서도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17:15에야 중대본에 모습을 나타낸 대통령의 첫 마디는 이러했습니다. “구명조끼 입었다고 하는데 발견하기 힘듭니까, 지금은?”(박 대통령) “갇혀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안행부2차관) “아 갇혀 있어서요?” 이 천연덕스런 말처럼 국민의 복장을 뒤집는 건 없었습니다. 대통령은 사고 후 8시간이 지나서도 아무런 상황 파악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이들이 배 안에 갇혀 버둥대다 죽어가고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때까지 유선 및 서면 보고가 스무번 이상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8시간이 지날 때까지도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비서실이나 안보실이 보고를 제대로 한 게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보고를 제대로 읽거나 듣지도 않은 셈입니다. 대통령이 보고를 읽거나 들었다면 비서실이나 안보실이 엉터리 보고를 한 셈입니다. 누구의 책임입니까.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질 사람은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안행부 장관, 해수부 장관 등이 아니었습니다. 진실로 책임지고 사퇴할 사람은 바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날 모두 죽을 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던 당신입니다.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는 당신입니다.

    한겨레신문 곽병찬 대기자

  4. SINoP 2014.07.28 23:2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민주국민들이 횃불을 들고 일어 날 때이다.
    동학혁명 때 보다 더 참혹한 민초들의 우울한 사회 분위기.
    4.19 때의 이승만 보다 더 .악랄하고 교활한 박근혜 정권
    6월 항쟁 때의 전두환 보다 더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박근혜 정권.
    민주국민들의 인내도 이제 바닥을 쳤다.
    민주국민 민초들이여!, 깨어나라!.
    모두가 거리로 나서서 함성과 타는 목마름으로 참 민주주의를 쟁취하자!

  5. 영주촌노 2014.07.28 23:2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헤+새리당은 무엇을 감추려 특별법을 반대하나?
    대한민국의 법치를 위해서라도 특별법 맨들어야하는거 아이가?
    그래야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거 아이가

    빤쓰입고 탈출한 선장을 경찰관집에서 재우고, 무슨 밀담을 나누느라 CCTV를 복구 몬할 정도로 삭제핸노?
    그럴 능력을 가진 집단은 누고?
    유병언의 생존 마지막 모습을 본 사람이 언제, 누고?
    장남은 유병언이 죽은 줄도 모르고,
    호위무사가 엘리베이터에서 누굴 보고 웃언노?
    특위가동해서 밝히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