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재능보다 깨끗한 마음 인정”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가 14일 저녁 마련한 ‘삶의 나눔과 위로’ 찬양콘서트에서 CCM 가수 손영진 사모는 시원스런 음량과 곱고 맑은 목소리로 찬양과 간증을 들려주며 성도들에게 은혜를 안겼다.
이날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 손 사모는 ‘왕이신 하나님’ ‘성령이 오셨네’ ‘예수 이름 높이세’등 찬양을 50대에 이른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없는 성량으로 열창했다. 8번째 앨범을 내기 전 실명위기를 넘기고 9년 만에 다시 녹음스튜디오에 서게 된 기쁨에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숨 쉬는 것도 은혜, 먹는 것도 은혜, 예배드릴 수 있는 것도 은혜, 하나님 안에서 꿈꾸는 것도 은혜임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소개한 손 사모는 “우리들 만남을 통해 사소한 은혜들이 여러분 안에 가득 차기를 기원하며, 사소한 은혜들이 채워질 때 하나님의 은혜가 봇물 터지듯 넘치게 될 것”이라면서 ‘은혜’를 불렀다.

“초등 5학년 때 엄마를 처음 만났고, ‘사고뭉치’였던 아빠를 정말 미워했다”고 불행했던 가정사를 소개한 손 사모는 “그러다 13년 전 자신과 똑 같은 예화를 읽은 뒤 하나님께 ‘저도 치유해 주세요’라고 매달려 자유함을 얻었고 상처가 아물며 아빠에 대한 미움도 사라졌다”고 간증하고 “가정의 달, 부모와 자녀, 가족들간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기회를 이용해 화해와 회복을 이루라”고 권했다.
지난 1월 남편 정철웅 목사와 함께 미국 뉴저지에 예수사랑교회를 개척해 복음사역에 나서고 있는 손 사모는 “나의 재능이나 수고 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면서 “하나님은 깨끗한 마음을 원하신다”고 강조, “그런 찬양음 담아 9집 앨범 ‘정결’을 냈다”고 소개했다. 손 사모는 앵콜로 2곡을 더 부르며 성도들과 인기곡 ‘사랑의 종소리’ 합창으로 콘서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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