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동군 출신의 이산가족 이창용(91)씨의 부인 조갑순(82) 할머니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강당에서 열린 ‘2015 추석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 추첨에서 함께 온 남편이 떨어지자 아쉬움의 눈물을 훔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인선위원회의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 원칙에 따라 생존자 6만여명을 대상으로 상봉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했다.
<이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