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무사 귀환위한 기도회 열려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집회가 지난 6월29일 오후 6시부터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큰빛교회를 비롯한 각 교회 성도들 수 백명이 모인 가운데 열려 임 목사의 안위를 위한 기도와 함께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인 석방노력을 촉구하고 북한당국에도 임 목사를 조속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합심 기도했다.
임 목사는 2015년 1월 말부터 북한당국에 억류돼 국가전복 음모혐의로 재판에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이후 복역 2년6개월을 넘기고 있다.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가 주최하고 온주 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하영기 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목사) 등의 후원으로 개최한 이날 기도회에서 큰빛교회는 먼저 “임현수 담임목사의 북한 억류라는 예민한 문제를 그동안 조심스럽게 대처할 수밖에 없었으나, 억류 2년반이 되도록 석방교섭에 아무런 진전이 없어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 조치를 요구하고 기도하기를 원한다”면서 교회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큰빛교회는 이 성명에서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온 캐나다 정부와 기도에 동참해 준 전세계 수많은 교회들에 감사드린다”고 전제, “그러나 미국인 오토 웜비어 씨의 귀환과 사망소식을 접하며 억류 2년 반을 넘겨 노동교화형을 살고있는 임목사의 건강상태를 매우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 “캐나다 정부가 즉시 전문의료진을 북에 파견해 건강을 확인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과 즉각 석방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과 협상에 임할 것을 강력 촉구하며, 북한 당국에는 임 목사의 순수한 동포사랑과 인도적 활동을 참작해 조속히 석방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기도회는 이어 ▲웜비어의 가족을 위한 기도, ▲캐나다 정부를 위한 기도, ▲임현수 목사의 건강을 위한 기도, ▲임 목사의 영적인 강건함을 위한 기도, ▲임 목사의 가족을 위한 기도, ▲임 목사의 조속한 귀환을 위한 기도, ▲북한 정부와 다른 수감자들을 위한 기도, ▲큰빛교회와 GTA 교회들을 위한 기도 등 순으로 목회자들이 나서 기도를 인도, 참석 성도들이 함께 기도했다.


큰빛교회 노희송 목사는 최근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가 임 목사를 면담하고 사진도 찍어 가족에게 보내왔다고 밝히고 “감사한 것은 임 목사가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노 목사는 그러나 “가족이 사진을 확인한 결과 몸이 70~80파운드는 빠진 것으로 보여 걱정하고 있다”면서 “기도원에서 안타깝게 눈물로 기도하는 임 목사의 사모와 가족들에게 주님의 긍휼과 위로와 평강이 임하여 소망 가운데 선한 싸움에서 지치지 않도록 인내하며 이겨나갈 수 있게 기도해달라,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북한의 문을 열어 임 목사가 조속히 석방되고 가족과 교회의 품으로 돌아오게 간구하자”고 강조했다.
노승환 목사(밀알교회 담임)는 “성도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 내셨고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오게 하셨다. 베드로와 바울이 갇힌 옥문을 열어 풀려나게 하셨다”면서 “우리가 뜨겁게 기도드리면 하나님께서 정부의 마음을 움직여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일하게 해주실 것”이라고 참석 성도들의 합심기도를 독려했다.


한석현 목사(본 한인교회 담임)는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임 목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며 성령으로 강건케 하시고 어떤 고난과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소망 중에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실 것”이라며 “임 목사의 약해진 몸을 하나님이 만져주셔서 강건케 하시고 옥중 생활을 통해 북한 땅에 복음이 전파되는 밑거름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인도했다.
주권태 목사(수정교회 담임)는 “우리가 기도하면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못한 일을 하늘의 정부가 움직여 임 목사를 풀려나게 하실 것”이라며 “하나님쎄서 악한 영, 악한 정부를 무너뜨리시고, 임 목사를 트로이 목마처럼 사용하셔서 북의 빗장을 열게 하는 역할을 하여 하나님 사명을 감당케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주 목사는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 도와 주소서, 어둠의 세력 물리치시고 역사 하옵소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하나님이여 핵실험과 미사일발사로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북한 정권을 속히 심판하여 주시고 북한의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사 무신론 공산주의 사상이 무너지고 김일성 주체사상이 없어지며 김정은 정권이 무너져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임하여 의와 평화가 번성하며 복음이 땅끝까지 퍼지고 감옥에서 신음하는 모든 신앙인들을 구해주시며 그 땅에 전쟁이 없는 자유민주주의가 이뤄지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임 목사의 지인으로 이날 집회에 참석한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 및 대학원의 맥베치 총장(Charles H. McVety)은 “가족이 확인한 것처럼 임 목사의 체중이 많이 줄어 허약해졌다면 제2의 웜비어 사건이 우려된다”고 걱정하고 “임 목사는 신실한 신앙인으로 오로지 인도주의적인 사역을 감당했을 뿐인데 북한정부는 정치적인 이유로 부당하게 억류하고 있다. 조속히 석방해야 한다. 캐나다 정부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한인목사들 외에 연방자유당 알리 에사시(Ali Ehsassi) 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도 단에 올라 트뤼도 정부의 석방노력에 자신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성도들은 저마다 ‘Bring Lim Home’이라는 목표찰을 걸고 손에는 ‘Let Lim Celebrate Canada 150’ ‘Free Our Pastor’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으며 기도 도중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도 있었다. 이날 기도회는 교협회장 하영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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