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장로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임현수 목사.

임현수 목사, 북한체험에서 얻은 ‘감사의 능력’ 간증

2년6개월간 북한 억류 수형생활을 경험한 임현수 목사(큰빛교회 원로)는 “하나님 은혜로 감옥 안에서나 밖에서나 단 한 번도 무서운 꿈을 꾸어 본 적이 없었다”고 지금까지 전혀 ‘트라우마’가 없다는 사실을 간증하며 “감사하다 보면 감사 자체가 능력이 된다”고 ‘감사의 능력’을 전했다.
임현수 목사는 지난 4월18일 빌라델비아 장로교회(담임 김치길 목사)의 수요 헌신예배에 초청받아 ‘감사의 능력’(단 6:10)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체험을 간증하며 이같이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사도바울이 감옥에서 감사기도를 드렸을 때처럼 무너지거나 지진은 없었지만 생각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이 제일 큰 승리였던 것 같다.”면서 “사형이 무기징역이 되고, 절대 수형자와는 대화를 못하게 되어 있는 경비대원들이 차츰 말을 붙이기 시작하더니 상담을 해오기도 했다. 그들이 변화되며 죄수인 내가 상담자가 되고 관계가 수립되어 복음을 전해도 되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게 됐다.”고 소개하며 “감사하면 감사 자체가 능력이 되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임 목사는 체험에서 우러난 많은 감사의 대상들을 열거해 은혜를 전했다.
먼저 갇힌 상태를 벗어난 자유에 대한 감사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자유는 값없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많은 피를 흘림으로 한국이 오늘 자유를 누리는 것처럼 영적 자유도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우리가 자유를 누리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배부름의 감사’로, 요즘 너무 먹어서 병들 정도이지만 북한에서는 못 먹어서 병든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남한의 음식찌꺼기 만으로 북한 주민 전부를 먹일 수 있고, 미국의 음식찌꺼기로 아프리카 주민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919일을 혼자 갇혀 지내고 2,757끼를 혼자 먹으며 절감한 ‘사랑과 교제’에 대한 감사도 전하며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 교제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호박이 자라는 것, 새가 지저귀는 것을 보면서도 자연과 창조의 위대함에 감사했다는 사실, 또한 수도원 같은 기간을 주셔서 찬송과 말씀 묵상의 능력을 갖게 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 일을 소개했다. 위장병과 석탄가스, 설사로 죽을 고비를 넘기게 하시며 표적을 통해 확신을 주신 은혜, 죄없이 억울하고 잔혹하게 핍박을 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고난에 동참하고 축복임을 알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또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저하게 회개하게 하신데 대한 감사, 그리고 항상 기도의 응답을 주시고 은총의 표적을 보이시며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하고 나아갈 수 있게 연단시켜 주신 은혜가 감사의 능력이 되었다”면서 매일 매일에 충실하며 기도의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 스케줄이 시작됐다는 믿음과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기다리니 주님은 길을 열어주셨다”고 전하고 ‘100만 선교사 파송’과 통일미션 운동 등 글로벌 복음화 사역을 향한 비전과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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