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기 세계3번째 ‘깨끗’

● WORLD 2011. 9. 30. 18:15 Posted by SisaHan
WHO조사, 국내에선 화이트호스가 최우수

캐나다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깨끗한 공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91개국 1천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오염 농도를 측정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는 에스토니아와 모리셔스에 이어 호주와 함께 세계에서 공기의 질이 세 번째로 좋은 국가로 드러났다.
WHO의 이번 조사는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1㎥당 1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것으로 대부분의 도시가 WHO 권장기준인 연평균 1㎥당 2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공기 질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캐나다의 연간 PM10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3㎍/㎥이었으며 북극권 도시 화이트호스의 공기가 3㎍/㎥으로 가장 청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의 질이 가장 나쁜 곳은 이란 남서부 도시 아흐바즈로 연 평균 PM10 미세먼지 농도가 372㎍/㎥였고, 이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비롯해 이란과 인도, 파키스탄 도시들의 공기 오염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도시 중에는 화이트호스에 이어 프레드릭턴이 연평균 6㎍/㎥으로 2위를 달렸고, 빅토리아 7㎍/㎥, 밴쿠버와 핼리팩스 각 8㎍/㎥, 오타와와 캘거리 각 9㎍/㎥, 토론토 13㎍/㎥, 몬트리올 1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상위 순위는 대부분 인구밀도가 낮고 기후조건이 양호하며 대기오염 규제가 엄격하게 시행되는 국가들이라고 WHO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