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식발표..미국경 봉쇄 721일까지 연장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감소한 노동자를 위한 지원금 혜택이 추가로 8주 연장됐다.

취스탱 트뤼도 연방총리는 16일 일일브리핑에서 COVID-19로 인한 긴급지원금(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 CERB) 지급기간을 당초 16주에서 8주 연장해 최대 24주까지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과의 육로 봉쇄는 7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허용돼 코로나19 차단에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또 미국인들의 가족 상봉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에 이전과 달리 15일 이상 캐나다에 머문다면 방문을 허용하는 쪽으로 완화를 해 결국 미국발 코로나19의 캐나다 유입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COVID-19 대유행으로 일자리가 사라진 사람들을 위한 정부의 대표적인 혜택이 8주 연장될 것이라며 관련 예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ERB 혜택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전염병으로 인해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언제 도움을 신청했느냐에 따라 최대 16주 동안 일주일에 500달러를 지불한다.

4월에 등록한 첫 번째 지원자들은 7월 초에 그들의 지급 기간을 곧 다 채우게 된다.

트뤼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맞서 싸우는 방역 효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히고 정부가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검토하여 더 이상의 변화가 필요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CERB 지원 연장으로 64일까지 이미 4351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60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지원 프로그램의 예산이 증액될 전망이다. 추가 지출 추정치는 이미 승인된 지출예산 약 810억 달러와 하원의원들이 투표할 예정인 조치에 따른 약 6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의회 예산담당관은 보고서를 통해 최대 주수를 16주에서 28주로 늘리고 프로그램을 20211월까지 연장하는 데 약 579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지출 예산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희망은 규제가 완화되고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CERB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