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개막토론토 단장 , 선발 가능한 최상 몸 상태

MLB 닷컴, 단축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토론토 꼽아

         

변수가 많은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기복 없는 투수' 류현진(33)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다. 토론토선은 4"류현진이 합류하면서 토론토는 2019년보다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류현진은 개막전 등판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토 단장 로스 앳킨스는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했다. 당연히 취재진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관해 물었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은 매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블린에서 훈련했고, 구단 관계자들이 영상 통화로 훈련 경과를 파악했다""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등판이 가능한 최상의 상태다. 류현진을 포함한 선발 투수 후보들은 플로리다에서 14이닝 라이브 피칭을 했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을 미뤘던 미국 메이저리그는 이달 24일 혹은 25일을 '2020시즌 개막일'로 정하고, '여름 캠프'를 준비 중이다. 앳킨스 단장은 "더블린에 모인 선수들은 5일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정규시즌 60경기씩을 치른다. 토론토선은 "류현진이 단축 시즌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면 토론토 성적이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5개 팀' 중 하나로 꼽았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주전 대부분이 20대인 젊은 팀이다. 단축 시즌에 젊은 타선의 재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류현진은 장기 레이스에서는 부상 위험이 있지만, 짧은 기간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한다"고 토론토의 장점을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4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류현진은 8월 중순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올해, 류현진은 12경기 내외를 소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12경기째 치렀을 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5였다.

 MLB 올스타전,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취소’

예상대로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시즌 올스타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2021년 올스타전은 예정대로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며 2022년 올스타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별들의 잔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취소된 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여행제한 조처가 이뤄진 1945년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져 올스타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

메이저리그는 1933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90번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