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교원 노조는 COVID-19가 여전히 유행 중임에도 오는 9월 학교들이 모두 대면 수업을 위해 개학할 계획인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온타리오주 초등교사연맹(ETFO), 온타리오 중등교사연맹(OSTF/FEESO), 온타리오주 영어교원연합(OEFO), 온타리오주 영어교원연합(OECT) 등 4개 교원노조는 주 정부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고 밝혔다.


레미 사부린 AEFO 회장은 "주 정부의 개학 계획과 이를 서포트 할 현재 예산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복귀를 위해 추산된 3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학교들의 청소 및 소독 강화, 추가 관리직원 채용, 마스크 및 개인 보호 장비 확충, 직원 및 추가 교육자를 위한 보건 및 안전교육 등에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OSTF/FEESO의 하비 비초프 회장은 "이 계획은 온타리오 주의 모든 학생, 모든 학부모, 모든 교육자들을 바보취급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포드 정부는 4개월 동안 진지한 전략을 짜야 했음에도 그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계적인 유행병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타리오 주는 이것보다는 더 나은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정부의 스티븐 레체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각급학교의 가을 개학 계획을 발표, 부모들이 가을학기에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거나 원격 학습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정부의 개학계획에는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6000만 달러, 추가 직원 8000만 달러, 청소용품 2500만 달러, 학교 내 공중보건 간호사 500명 5000만 달러 등 3억900만 달러의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한다.
마스크 사용은 4학년 이상 학생의 경우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유치원부터 3학년 학생의 경우 권장되지만 필수 사항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