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지역 사법기관과 구금시설에도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발송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이 백악관을 비롯해 미국 내 6곳에 발송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문제의 우편물 발송 협의로 체포한 여성 용의자와 관련해 몬트리올 부근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론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찰 관계자는 "독극물이 담긴 우편물이 백악관을 비롯해 텍사스 지역 6곳에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우편물 중 몇 건은 남부 텍사스 지역의 사법 기관과 구금 시설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수상한 편지를 받은 뒤 개봉하지 않고 곧바로 연방수사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은 아직 이번 사건에 테러 단체 등이 연관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피마자 씨에서 추출된 물질을 정제해 만드는 리친은 0.001g의 극소량에 노출되더라도 사망에 이르는 독극물이다.

앞서 이 사건의 용의자인 여성은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체포됐다. 백악관을 수신처로 한 우편물은 도착 전 관계 당국에 의해 차단됐다.


백악관에 독극물 소포 여성 용의자 체포… RCMP, FBI와 공조수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여성인 용의자를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캐나다 국적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구금됐으며, 미 연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고 이들 관계자는 말했다.

앞서 백악관을 수신처로 한 이 우편물에서 리친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나 미 당국에 의해 도착 전 차단됐다고 지난 19일 미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발신처는 캐나다인 것으로 캐나다 경찰은 밝혔다.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이 이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독극물이 든 우편물 발송처가 캐나다로 추정돼 미 FBI와 공조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RCMP 19일 우편물 봉투에 든 독극물이 리친(ricin)으로 밝혀진 가운데 수사결과 이 우편물이 캐나다에서 발송됐을 것으로 보인다는 통보가 전해져 캐나다 조사에 착수했다.
RCMP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수사 초기 정보에 따르면 이 우편물은 캐나다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미국 FBI와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캐나다의 어느 지역에서 발송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리친은 피마자 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독성 물질로,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리친은 0.001g의 극소량만 사람에게 노출돼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독극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테러 음모에 사용돼왔으며, 분말이나 미스트, 알약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빌 블레어 캐나다 국민안전부 장관은 이 사건에 대해 "우리는 미국 연방정부를 향해 발송된 리친에 대해 알고있다. 캐나다 법 집행부서가 미국 관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현재 적극적인 수사를 하고 있지만 더 이상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었다.
리친이 백악관에 우편으로 보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텍사스 출신의 한 여성이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게 독극물이 든 편지를 보냈다가 붙잡혀 징역 18년형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