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COVID-19와 주택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많은 캐나다인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어 조사 결과 작년보다 더 많은 집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 (CREA)는 1월 부동산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으며 12월에 비해서도 2% 증가했다고 2월16일 밝혔다.
1월 전국 평균 매매가격도 62만1525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8%나 올랐다.
CREA는 “사람들이 대유행으로 인해 집 파는 것을 미루면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1월에 시장 상황이 기록적인 수준이 되었다”고 말했다.
숀 캐스카트 CR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2021년 캐나다 주택 구매자와 매도자들은 여전히 대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COVID-19 상황이 개선되고 겨울 날씨가 가라앉기 전까지는 시장에 상장을 서두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작년에 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판매자들이 올해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공급의 확대야말로 올해 많은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원하는 주택으로 끌어들이고,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CREA는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이 1월에 매우 빠르게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GTA의 계절 조정 주택의 평균 가격은 941,100 달러였고 밴쿠버의 경우 1백만 달러가 조금 넘었다.
한편 토론토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주로 도심이나 중심가가 치열하지만 그렇다고 외곽 지역 상황이 더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거래가는 본과 마캄 지역이 많이 올랐다. 심지어 배리와 같은 도시 외곽에서도 75만 달러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REA는 배리, 나이아가라, 그레이브루스 오언 사운드, 휴런 퍼스, 카와르타 호수, 런던, 세인트 토마스, 노스베이, 심고 남조지아 베이 등 지역이 25~30%씩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도시 확산과 바이러스 유행이 이 현상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도심 중심부 인기가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젊은 직장인과 커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콘도 입찰 전쟁이 한창이다.
CREA는 GTA, 미시사가, 칠리왁, B.C, B.C.의 오카나간 밸리, 위니펙 그리고 밴쿠버 섬의 1월 가격 상승률이 10~15% 이라고 밝혔다.

몬트리올의 평균 가격은 43만4200달러로 작년 1월에 비해 16.6%나 올랐다.
빅토리아, 그레이터 밴쿠버, 리자이나, 사스카툰에서는 10%, 캘거리와 에드먼턴에서는 약 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