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계의 복음주의운동 1세대인 홍정길(70) 남서울은혜교회 담임 목사가 은퇴했다.
홍 목사는 지난 12일 남서울은혜교회에서 열린 은퇴예배를 끝으로 담임목사 등 현역에서 물러나고 박완철 목사가 후임으로 내정됐다.
 
전남 함평 출신인 홍 목사는 숭실대 철학과와 총신대 신학과를 나왔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총무를 역임하고 나서 1975년 서초구 반포동에서 남서울교회를 개척해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GMF와 KOSTA 등을 창립한 홍 목사는 1980년대 이후 복음주의 운동을 벌이면서 작고한 옥한흠·하용조 목사, 은퇴한 이동원 목사와 ‘복음주의 4인방’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