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윤석열 토론 보고 공포감 느꼈다”

● 토픽 2022. 2. 5. 02:02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부족한 준비성과 이에 대한 무지함을 보고 한심함을 넘어서…”

 

             가수 신대철(위 사진)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의 대선후보 토론을 보고 공포감까지 느꼈다고 토로했다.

 

가수 신대철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두고 공포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신대철은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쓴 것은 ‘2022 대선후보토론’을 보고 느낀 점을 쓴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부족한 준비성과 이에 대한 무지함을 보고 한심함을 넘어서 공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대철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지함이 곧 무능함”이라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무지한 것은 죄악이고, 대통령이 무지하면 ‘비서실’ 위 ‘최순실’(최서원)이 생긴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신대철은 해당 글을 쓴 이유에 대해 “RE100, EU택소노미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선 것을 보고 참담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대철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이슈이기 때문에 대선 후보라면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열심히 외우고 온 것 외에는 아는 게 없어 보였고 예상 밖 질문에 나오자 결국 무지가 드러난 셈”이라고 했다.

 

신대철은 “대선후보의 정책이 마음에 들 수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정말로 위험할 수 있겠다는 공포감을 느꼈다”며 “지지하지 않았던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도 단순히 한숨 쉬고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윤석열 후보를 보니 정말로 위험할 수 있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진행된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로부터 ‘RE100’(Renewable Energy 100%)과 ‘유럽 택소노미(Taxonomy·지속가능한금융녹색분류체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그게 뭐냐” “EU 뭐란 건 저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 가르쳐 달라” 등의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