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오해와 진실’

● 건강 Life 2018. 5. 30. 12:26 Posted by SisaHan

임신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여전히 많다. 임신부의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나 찜질방이 좋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고, 치과 치료 등과 같이 필요한 치료를 피해야 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아울러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이나 출산 때 통증을 덜어주는 무통분만에 대한 오해도 많다. 임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실천하다가 아이를 유산하거나 임신부의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임신과 관련된 흔한 오해를 풀어본다.

3개월까진 뜨거운 목욕·핫팩 금지

■ 임신 초기에는 찜질방, 사우나 피해야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신 3개월까지 사우나나 찜질방 등을 찾지 않도록 권고한다. 임신부가 너무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오히려 유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신 초기에 38도 이상의 고열에 노출되면 태아의 신경 발달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뜨거운 물 목욕이나 핫팩의 사용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임신한 뒤 유산을 했다면 월경을 1~2번 정도 하고 난 뒤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태아 성장을 돕는 자궁의 내막이 재생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임신 초기에 산모 복대를 사용한다고 해서 유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은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 산모 복대는 일반적으로 제왕절개 수술 직후 수술 부위를 압박해 지혈을 할 목적이거나 수술 이후 산모가 걸을 때 필요하다. 또 임신 중기 이후 배가 불렀을 때 보행을 돕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 임신했을 때 치과 치료는 금물? 임신부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치과 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에서는 임신부 가운데 약 절반이 치주염을 앓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임신부가 치주염을 적절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전신 염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조기 진통이 나타나 조산으로 이어지는 문제도 있다. 치주염 등 치과 질환이 나타났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과치료 때 국소 마취는 임신에 별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신 중에는 감기약도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자칫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물론 임신 초기라면 감기약이라도 되도록이면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일주일 안에 대부분 저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 기침, 가래, 콧물 등과 같은 증상이 계속되거나 열, 근육통, 목구멍의 통증 등과 같은 특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에 맞게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도 된다. 특히 임신 전부터 루푸스, 갑상선질환, 고혈압 등으로 스테로이드제제나 항고혈압제 등을 태아에게 유해하다는 생각에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복용중단하면 태아는 물론 임신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 무통분만을 하면 전혀 아프지 않다? 출산할 때 무통분만 시술은 척수신경을 마취하는 것이다. 이 마취법으로 출산 과정의 통증은 크게 줄지만, 무통분만에 사용되는 마취제는 개개인마다 반응에 차이가 있다. 또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통증 강도가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무통분만을 했지만 여전히 출산의 통증을 강하게 느꼈다는 임신부도 있다.
보통 제왕절개 분만을 하면 다음 아이부터는 무조건 제왕절개 분만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할 때 절개한 부위가 자연분만을 할 때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제왕절개 분만 뒤 자연분만도 가능하다. 다만 제왕절개 분만 뒤 자연분만을 할 때 자궁 파열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주치의와의 적절한 상담해야 한다.

■ 자궁근종이 있으면 임신이 안 된다? 자궁근종은 여성 5명 가운데 1명 정도로 흔하다. 이 자궁근종이 있으면 종종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생리 중 출혈량이 많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자궁근종이 수정란 착상을 방해해 자연유산 경우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 자궁근종 위치에 따라 자연분만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산전 또는 산후에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권고된다.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피부에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된다. 특히 젖꼭지 주위, 겨드랑이, 생식기 주변에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난다. 임신 기간에는 원래 있던 점이나 주근깨가 더 커지거나 짙어지는 경향도 나타난다. 배꼽 아랫부분 임신선도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와 함께 기미도 많아지는데, 임신부 10명 가운데 7명에게서 얼굴에 기미가 생긴다. 이런 문제는 햇볕을 쬐면 더욱 악화된다. 출산 뒤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임신 중기부터는 꾸준한 운동도 필요해 임신중에도 자주 움직여 몸무게 관리를 해야 한다. 체중이 불면 임신성 고혈압이나 몸이 붓는 부종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아이를 출산한 뒤에도 비만 가능성의 문제도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무게 급증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임신부의 근육과 관절, 인대 등을 적절히 자극해 순산을 돕는다. 임신 중 운동은 유산 위험성이 적어지는 임신 12주 이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심박수가 1분에 150번을 넘지 않을 정도 가벼운 운동이 좋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임신부는 1주일에 2~3번 정도만 하되 한 번에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본인이 ‘약간 힘들다’고 느끼기 바로 전 단계가 좋다. 종류는 무릎관절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조깅과 같은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걷기, 수영, 체조 등이 좋다. 무릎이 좋지 않다면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임신 중후기에 오면 배가 많이 나오면서 척추가 앞뒤로 휘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허리를 펴는 운동보다는 구부리는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 골반에 대한 운동도 필요하다. 호흡을 할 때 코로 깊게 들이쉬면서 입으로 길게 내뱉는 복식호흡처럼 하면 운동의 효과가 허리 및 복근의 깊숙한 근육까지 전달되는 장점이 있다.

<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


물질·소비문화 함몰 영혼구원 힘써야

임성빈 장신대총장 토론토 방문
동노회 목회자 세미나 등 인도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박준호 하나님의 지팡이교회 담임목사)는 5월22일 한국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을 초청해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임성빈 총장은 이날 ‘후기 세속화 시대와 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에서 30여명의 목회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임 총장은 세미나에서 교회의 지나친 양적 팽창과 외형 치중, 나아가 목회자의 사리사욕 등 물질주의와 개교회주의로 인해 전도와 선교가 위협을 받고 있으며, 안티세력이 조직화하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교회의 신뢰도와 확장성이 저해받고 있는 등 세속화 심화에 따른 교회의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물질주의와 소비문화에 함몰되는 영혼구원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온누리연합교회 수련회·염광교회서도 말씀전해

앞서 임성빈 총장은 지난 19일 리치몬드힐 소재 L’arche Daybreak에서 진행된 온누리 한인연합교회(담임 김용식 목사) 영성수련회에 참석해 말씀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임 총장은 ‘문화선교와 세대 통합의 리더쉽’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세대간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복음의 핵심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문의: 416-440-4106 >

임 총장은 이어 20일 주일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에서 주일예배 말씀을 인도하고 오후에는 역시‘문화선교와 세대 통합의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 문의: 905-415-9115 >

한편 동노회 교육자원부(부장 김영선 충현교회 담임목사)는 노회산하 교회학교 공과교재 설명회가 6월12일(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밀알교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 문의: 416-316-7958, 647-281-0191 >


[기쁨과 소망] 설교를 버려라

● 교회소식 2018. 5. 30. 12:17 Posted by SisaHan

“우리 목사님 설교가 꿀맛 같아요.”
새로 오신 담임목사의 설교를 칭찬하는 권사님의 입에서 꿀이 떨어진다.
“참 좋으시겠어요.”
“요즘 새벽기도회가 얼마나 은혜스러운지 몰라요.”
얼마 뒤에 소식을 들었다.
“그 목사님 요즘 힘들데요.”
“왜요?”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담임목사님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그 권사님을 만났다. “어떠세요?” 말이 없다. 일년도 지나지 않아 벌써 은혜가 마른 모양이다.

“저는 주일마다 목사님 설교만 기다려요.”
“목사님은 제 마음을 다 아시고 설교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고민하는 문제를 어떻게 아시고 설교를 하세요.”
다 부질 없는 칭찬이다. 속지 말자. 이런 사람들이 조금만 뒤틀리면 목사 설교를 씹는(?) 기쁨으로 산다. 그러니 누가 설교를 칭찬하거들랑 우쭐거리지 말자.
“제 설교에 은혜 받았다고 인사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면 진짜 설교를 못하든지, 교만하지 말라는 주님의 뜻으로 알고 감사하고 살자.
이사하면서 책을 정리했다. 제일 먼저 버린 책들이 남의 설교집이다. 무슨 설교집들이 이렇게 많을까?
총회를 가면 자기 설교집이라고 쌓아 놓고 나누어 주는데 선배라서 거절하기도 그렇고 해서 가져 왔더니 이제는 다 짐이다. 사실 한번도 읽지 않았으니 나의 교만도 대단하다. 남의 설교를 잘 들어야 내 설교가 나아질 텐데 남의 설교 읽기가 쉽지 않다.
왜 한국 목사님들은 설교집 출판을 좋아할까? 잘 모르지만 존경 받는 외국 목사님들은 오래 두고 읽을 책들을 출판한다. 깊은 목회 경험과 다양한 연구가 스며 있는 책을 읽으며 언제 이런 생각을 했나 하는 존경심이 저절로 든다.

이사하면서 또 버린 것이 설교원고들이다. 모두 버렸다. 언젠가 다른 교회에서 써 먹을 설교들이지만 모두 버렸다. 앞으로는 재탕 삼탕하지 말자고 스스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
갈수록 설교가 두렵다. 갈수록 누가 설교 부탁할까 봐 두렵다. “나에게 설교하지 마세요.” 누가 그렇게 따지는 것 같아서 설교가 두렵다. 제대로 살지 못하면서 설교를 계속 하는게 조심스럽다. “어떻게 내 설교에 은혜를 못받지”라고 스스로 건방을 떨던 때가 부끄럽게 느껴진다.
요즘은 평신도가 목사에게 설교를 한다. 설교를 버려야 설교가 된다.

< 박치명 목사 - 양문장로교회 담임목사, 온주 교회협의회장 >


에스라처럼 민족위해 기도를

● 교회소식 2018. 5. 30. 12:16 Posted by SisaHan

토론토 한인장로교회에서 정기모임을 가진 은퇴목사회 참석 목회자들.

은퇴목사회 5월 예배모임… 나라와 교회위해 기도

한인 은퇴목사회(회장 정태환 목사) 5월 정기모임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 손명수 목사)에서 열려 예배를 드리고 오찬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영일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김부의 목사의 기도에 이어 손명수 목사가 에스라 9장 1~15절을 본문으로 ‘에스라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손 목사는 민족의 허물을 자신의 죄로 여겨 회개하고 부르짖으며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에스라처럼 은퇴목사로 비록 목회 현장은 떠나 있어도 공동체에 속한 이들의 연약과 허물을 나의 것으로 여기고 애통하며 기도하는 중보자로써 여생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통성기도를 통해 나라와 한국교회 및 이민교회, 그리고 회원 목사들의 건강을 위해 뜻을 모아 기도했다. 이어 정태환 회장이 전한 광고를 들은 뒤 한학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한인장로교회 여전도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하며 회원들이 친교를 나누었다.
한편 은퇴목사회는 6월 정례모임을 14일(목) 오전 11시 토론토 소망교회(담임 서인구 목사: 91 Curlew Dr. M3A 2P8)에서 가질 예정이다.
매월 정기 예배모임을 갖고있는 한인 은퇴목사회 임원은 정태환 목사가 회장을 맡고 있고, 부회장에 이은종 목사, 총무 전인희 사관, 감사는 심상대 목사 등이다.


< 문의: 905-380-7966, 416-909-0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