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서 울려 퍼진다… 28일 시국대회
주요 도시 14곳서 동시다발 개최, 최대 규모 예고
서울은 숭례문 특설무대… 대회사 ‧ 투쟁사 ‧ 공연 등
농민‧ 빈민‧ 청년‧ 여성‧ 학계‧ 시민사회 대표단 결의문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도…"윤 정권 끝장내자!"
시민들 적극 참여 호소…"모두 일어나 나라 지켜야"
폭주와 퇴행으로 점철된 반민주 친일매국 정권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시민들의 함성이 전국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전국민중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오는 28일 '퇴진 광장을 열자'는 슬로건 아래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를 개최한다. 현 정권 들어 최대 규모의 반정부 집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28일 오후 3시 숭례문 앞 특설무대에서 민주노총 고미경 사무총장의 사회로 본대회가 시작된다. 개회선언과 민중의례에 이어 전국비상시국회의 김상근 상임고문,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박석운 공동대표,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대표 등이 연단에 올라 대회사를 선포한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투쟁사를 맡았다. 이어 농민, 빈민, 청년, 여성, 학계, 시민사회 대표단 6명이 결의문을 낭독한다.
촛불풍물단의 사전공연과 기조영상 상영, 선동깃발무와 진보대학생넷 등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본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도심 행진에 나선다. 숭례문 앞에서 출발해 서울역, 숙대입구역, 삼각지역, 용산 대통령실의 코스를 걸으며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이대로는 못 살겠다 퇴진 광장을 열자!" 등의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
이밖에 강원, 세종‧충남, 대전, 충북, 전남, 광주, 전북, 경남, 부산, 경북, 대구, 울산, 제주 등 전국 14곳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가 일제히 열린다. 구체적인 권역별 개최 시간과 장소는 '9‧28 윤석열 퇴진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는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 빈민해방실천연대, 촛불행동, 한국진보연대, 전국여성연대, 한국청년연대, 진보대학생넷,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행동하는 자영업자 연합, 알바노조,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민족작가연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다른세상을향한연대, 사월혁명회, 조중동폐간 시민실천단, 촛불혁명완성연대, 민주시민기독연대, 민생경제연구소, 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이 단체 차원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주최 측은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았는데도 폭주와 퇴행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고통받는 민중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전국 곳곳에 울려 퍼질 윤석열 정권 퇴진의 목소리에 함께 해달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민주화운동 원로들과 각계 시민사회 인사 1500여 명은 <우리 모두 일어나 나라를 지킵시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 정권 2년 반 만에 나라가 밑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현 정권을 '친일·매국 반국가세력'이라고 규정하고 "국민 여러분! 온갖 망동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 일어나 윤석열 정권을 응징하고 즉각 퇴진시키자"고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 < 민들레 김호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