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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란] "육군 최초", 계엄 3개월 전 방첩사 대령의 이례적 인사
시사한매니져
2025. 1. 8. 02:08
나승민 신원보안실장, 임기제 진급 후 동일계급 2년 연장... 추미애 "여인형과의 관계 밝혀야"
▲나승민 방첩사 신원보안실장(육군 대령)이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유성호
12.3 윤석열 내란 사태의 핵심인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에서 비상계엄 3개월 전 "육군 최초"의 인사를 단행해 핵심 간부의 임기가 2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으로부터 내란 관여 의혹을 받는 해당 인물은 수사기관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오마이뉴스>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하면, 나승민 방첩사 신원보안실장(대령)은 2023년 1월 1일 '임기제 진급'를 통해 대령으로 승진해 2024년 12월 31일 전역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국방부는 2024년 8월 28일 그를 대령으로 그대로 둔 채 임기 연장(2026년 12월 31일까지)을 결정했다.
임기제 진급은 복무를 마쳤으나 진급하지 못한 영관급 장교 이상을 전문인력 필요 분야에서 진급시키는 제도다(군인사법 제24조의 2). 이 제도로 진급한 군인 대부분은 추가로 진급하지 않는 이상 임기(2년)가 끝나면 전역한다.
추미애 "신원보안실, 방첩사 핵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2월 9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국군방첩사령부.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