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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D-10, 이재명 48.9% 김문수 30.8% 이준석 9.6%
시사한매니져
2025. 5. 26. 14:37
[여론조사꽃] 이재명 큰 차 우위 큰 변화 없다
1주 전 비해 이재명-김문수 격차 4.5%p 축소
개혁신당 지지층, 무당층 유동성 상대적으로 커
6·3 대선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여론조사들이 빗발치는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모집단을 자랑하는 ‘여론조사꽃’은 여전히 ‘정권 교체’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을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큰 차 우세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5월 23~24일 이틀간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2.2%p,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487명 중도 816명 보수 549명, 기타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오는 6월 3일 실시될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응답자의 68.5%가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해 교체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7.4%에 그쳤으며 양자 간 의견 격차는 41.1%p에 달했다.(5월 16일~17일 같은 규모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67.2% ‘정권 연장’ 28.5%)

가상 삼자대결: ‘이재명’ 48.9% ‘김문수’ 30.8% ‘이준석’ 9.6%
대선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48.9%의 지지를 얻어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0.8%로 2위를 기록했으며 두 후보 간 격차는 18.1%p에 달했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9.6%로 3위를 기록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0.7%), 무소속 ‘황교안’ 후보 (0.3%), 무소속 ‘송진호’ 후보(0.1%)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후보가 없음’ 응답은 7.6% 였다.(16일~17일 조사에서는 ‘이재명’ 52.1%. ‘김문수’ 29.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2.6%p. ‘이준석’ 7.0%, ‘황교안’ 0.6%, ‘권영국’ 0.3%)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에서 ‘이재명’이 선두를 차지했다. 부·울·경에서는 ‘이재명’과 ‘김문수’가 경합을 벌였고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44.9%)가 ‘이재명’(29.2%)을 15.7%p의 차이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부터 60대까지 ‘이재명’이 확고한 우위를 보였다. 특히 40대(72.4%)와 50대(64.1%), 60대(50.0%)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30대(41.9%)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 18~29세에서는 ‘이준석’(29.8%)과 ‘이재명’(28.3%)이 접전을 벌였고, ‘김문수’는 19.1%로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가 61.7%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은 29.1%, ‘이준석’은 2.4%에 그쳤다.
‘이준석’은 30대 이하 남성층에서 2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비교적 강한 지지세를 보였다. 18~29세 남성층에서는 43.7%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기록했고, 30대 남성층에서도 29.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18~29세 여성층(14.7%)과 30대 여성층(9.9%)에서는 낮은 지지를 기록했으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두 5% 미만에 그쳤다. 이로 인해 ‘이준석’의 지지 기반은 18~29세, 30 남성층에 국한된 양상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0.0%)에서 ‘이재명’이 선두를 유지했다. 보수층에서는 ‘김문수’가 68.1%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았고, 이어 ‘이재명’(17.1%), ‘이준석’(8.9%)이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도 ‘이재명’이 53.1%로 과반의 지지를 확보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21.0%), ‘이준석’(14.0%)이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재명’은 진보층과 중도층을 모두 아우르며 30~60대 전 연령층에서 확고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등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세론 속 ‘지지 후보 바꾸지 않겠다’ 86.3%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황교안’, ‘송진호’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한 응답자(n=1,813)를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전화면접조사 결과, 응답자의 86.3%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13.7%에 그쳤다. 이는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지지 후보에 대한 태도를 굳혔다는 뜻으로, 고정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든 권역에서 ‘계속 지지’ 응답이 80%를 넘었고, 연령별로도 전 세대에서 고정 지지 의향이 우세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90%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혀 결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18~29세는 38.3%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응답해 가장 유동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2%, 국민의힘 지지층의 89.0%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혀 충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혁신당 지지층은 ‘계속 지지’가 64.9% 대 ‘변경 가능’ 응답이 35.1%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컸다. 무당층의 경우 ‘계속 지지’ 51.0% 대 ‘변경 가능’ 응답이 49.0%로 팽팽하게 나타나 여전히 후보 선택이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 유권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9.8%, 보수층의 88.8%, 중도층의 83.4%가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재명 대 김문수 양자가상대결: 52.6% 대 35.5%
보수층 결집 효과로 1주 전보다 격차 4.9%p 줄어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이재명’ 후보가 52.6%의 지지를 얻어 35.5%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를 17.1%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후보’ 2.6%,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4%로 집계됐다.(16일~17일 조사에서는 ‘이재명’ 56.0% 대 ‘김문수 34.0%로 격차 22.0%p)

권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이 우세했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76.0%를 기록해, ‘김문수’(15.6%)를 무려 60.4%p 차이로 앞섰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제주에서도 ‘이재명’이 과반의 지지를 확보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53.6%)가 ‘이재명’(32.3%)을 21.3%p 격차로 크게 앞섰다. 부·울·경에서도 ‘김문수’가 48.1%로 ‘이재명’(42.5%)보다 5.6%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이재명’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가 63.3%로 ‘이재명’(30.1%)의 지지율을 앞서, 세대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격차: 33.2%p).
정당 지지층별로는 강한 결집력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5.7%는 ‘이재명’을, 국민의힘 지지층의 93.2%는 ‘김문수’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김문수’ 40.0%, ‘투표할 후보가 없다’ 26.9%, ‘이재명’ 17.0%, ‘그 외 다른 후보’ 16.1%로 지지율이 나뉘었다. 무당층에서는 여전히 유보적 태도가 강해,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문수’(23.6%), ‘이재명’(18.0%), ‘그 외 다른 후보’(4.6%)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재명’이 83.5%의 단단한 결집을 보였고 ‘김문수’는 7.9%에 그쳤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김문수’가 73.1%서 보수 진영의 결집력을 나타냈고, ‘이재명’은 18.2%에 머물렀다. 특히 중도층에서 ‘이재명’이 59.0%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확보, ‘김문수’(27.0%)를 크게 앞서며 이념 성향을 넘어선 확장성도 입증했다.

‘이재명’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51.2%의 지지를 얻어, 이준석‘25.7%)을 25.5%p 차이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후보’는 3.8%,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9.2%, 국민의힘 31.1%
양당 간 격차 18.1%p, 개혁신당은 소폭 상승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49.2%를 기록해 여전히 절반에 근접한 지지를 이어갔다. 지난 조사 대비 1.1%p 하락했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31.1%로 0.9%p 하락했으며,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8.1%p로 나타났다. 반면 ‘개혁신당’은 전주 대비 2.8%p 상승한 8.6%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