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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후보군 3명 압축…‘이 대통령 변호인’ 이승엽 포함
시사한매니져
2025. 6. 8. 12:40
오영준 부장판사, 위광하 판사, 이승엽 변호사

대통령실이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위광하 판사, 이승엽 변호사 세 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좁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변호를 맡아온 인물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현재 공석인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오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3기)와 위 판사(29기), 이 변호사(27기) 등 세 사람에 대해 인사 검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인사검증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 중 2명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하면, 이 대통령은 이들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오 부장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친 지낸 정통 엘리트 법관으로, 대법관 후보자로도 거론됐다. 위 판사는 서울중앙지법·광주고등법원을 거쳐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 업무를 맡고 있다. 또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사건 등의 변호를 맡아온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최측근인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2명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이 지명을 철회한 바 있다. < 고경주 기자 >
이 대통령,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권한 없는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