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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아공 정상과 회담…“교역 · 투자 · 에너지 협력 증진”

시사한매니져 2025. 6. 17. 10:49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다른 나라 정상과 가진 첫 대면 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찾아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교역·투자·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라마포사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은 지7 회원국들의 세션이어서 한국 정부처럼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국가의 정상들과 우선 회담을 가진 것으로, 이 대통령 취임 후 다른 나라 정상과 가진 첫 대면 회담이다. 초청국이 참여하는 확대 세션은 한국 시각으로 18일에 열린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한국전쟁 파병국인 남아공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하고, 교역, 투자,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도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 뒤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과의 교육·기술훈련 분야 협력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또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릴 지20 정상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을 뵙기를 고대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남아공 내 에너지·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 캘거리/엄지원 기자 >

(정상회당 모두발언 영상) https://youtu.be/5BDsSJMB_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