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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쪽 “지하 주차장 출입 안 돼도 28일 특검 출석”
시사한매니져
2025. 6. 27. 14:13
특검수사 김홍일·송진호 변호사 입회 예정
김건희 퇴원 ... “출석요구 성실 응하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 쪽이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입 요구가 거부되더라도 28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윤 전 대통령 쪽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특검에 출석하기로 한 28일) 당일 출석할 것이고, (현장에서) 문을 열어주느냐, 안 열어주느냐는 특검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비공개 출석은 어렵다는 특검팀 쪽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예정된 시각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사 당일 양쪽의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 쪽은 28일 오전 10시 출석 조사를 하기로 시간을 조율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쪽은 비공개 출석을 요청하며 서울고검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향하겠다는 입장이고, 특검팀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양쪽이 맞서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쪽은 한겨레에 “최종적으로는 비공개 조사를 원하고, (서울고검) 지하주차장에서 조사실로 올라갈 수 있는 출입문 열어주면 언제든지 올라가서 조사받겠다는 문자를 보내뒀다”고 전했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조사 방식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어 ‘특혜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힌 뒤 전한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팀이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겠단 뜻을 밝힌 만큼, 첫 조사부터 공개 출석에 응하면 안 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쪽은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 외에 어떠한 절차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특검팀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뒤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쪽은 “대통령께서 있는 그대로, 기억나는 대로, 꾸밈없이 얘기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특검 대면 조사에는 김홍일·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 쪽은 27일 “내일 윤 전 대통령 특검 대면 조사에는 김홍일·송진호 변호사 두 분이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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