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소식

온주교협 회장 김성근 목사, 모친 추모책자 ’찰진영성‘ 펴내

시사한매니져 2025. 7. 6. 11:41

"아직 목회 일선에서 사역하는 배경에는 모친 교육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 고백

100여년 전 라인홀드 니버의 목회경험과 자신의 현장소회를 주제별로 연결편집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인 김성근 목사(미시사가우리교회 담임)가 최근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심경을 담은 ‘모친용 추모책자’인 「찰진영성」이라는 신간을 펴냈다.

 

김 목사는 “최근 모친상으로 한국에 갔다가 돌아와 급하게 추모예배용 책자를 발행했다. 30년 전 선친용 추모책자를 발간해 캐나다에서 자란 아이들이 항상 조국과 조상을 기억하게 하신 주의 은혜를 기억하여 같은 목적으로 모친용 추모책자를 내게 되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책 내용에 대해 “미국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의 처녀작을 일부 번역하고 그에 상응하는 목회자의 심정을 담았다. 부족한대로 아직 목회 일선에서 사역하는 배경에는 모친의 교육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해외에 살며 급한 일을 당할 때마다 항상 급하게 혹은 뒤늦게 달려 가야 하는 애닯은 심정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김성근 목사

 

‘아버지를 쏙 닮게 낳아주시고 자신의 냉철한 지성을 물려주신 사랑하는 어머니께’라는 부제를 단 「찰진영성」머리말에서 저자는 “병상에서 천국에 계신 아버지께 갈 날을 기다리고 계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급히 편집했다.”면서 “에모리대학 서점에서 눈에 띄자마자 집어든 라인홀드 니버의 첫 저작 [길들여진 냉소주의자의 노트에서](1929)의 전반부를 번역한 뒤, 100년을 훌쩍 넘겨 쌓여진 목회감각을 챗지피티(Chat GPT)에게 정리하도록 했다. 원저대로 목차도 없이 세월대로 나열했다. 1915~1924년은 니버의 글이고, 2025년은 챗지피티의 도움을 받은 저의 책임”이라고 털어놓고 있다.

 

책은 ‘편저’라는 저자의 말대로 1910년대 라인홀드 니버의 글 한편에 이어 2025년 저자의 글, 또 니버의 글에 이어 올해 저자의 글, 순으로 주제별 연결 게재하는 독특한 교차배열 편집방식으로 155페이지 분량을 엮었다. 목회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고민 등에 대해 니버가 쓴 목양경험을 공유하며 개인적 신앙소신을 부연하는 글들을 통해 100년여 시대의 간극과는 달리 일맥상통하는 목회경험과 심적소회, 추구하는 신앙적 가치 등을 엿볼 수 있다.

 

김 목사는 “저같은 입장에 계신 분들에게 참고가 된다면 7월 말 도착 예정인 종이책이나 eBook을 10분 한정으로 무료로 나눠드릴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 문의: 905-510-9900, torontobibl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