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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한창인데, 양평군수에게 '최고경영대상' 준 조선일보
시사한매니져
2025. 7. 17. 00:51

▲'2025 제6회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제6회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 이진민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진선 양평군수가 <조선일보>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을 수상해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양평군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에 의해 양평군 관계자들이 출국금지된 상황에서 전 군수의 수상이 과연 적절하냐는 비판이다.
올해 6회째인 이번 시상식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오마이뉴스>는 현장을 찾아 시상식 취재를 요청했으나 관계자는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막 들어올 수 있는 데가 아니다"며 제지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 설명이 담긴 안내문을 가져기는 것 또한 막았다.
전 군수는 이날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수상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조선일보> 주관 '2025 제6회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에서 '리더십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시상식에 참여하게 됐다"며 "군정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신뢰 덕분에 수상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서종파출소 개청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권우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