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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총영사관, 공관-정부기관 등 사칭 피싱범죄 빈발 경각심 촉구

시사한매니져 2025. 8. 20. 05:28

 

총영사관 대표번호 위조, 실제 근무하는 직원 이름 사용해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되었다’,‘여권이 제재되었다’등으로 속여                         피싱앱 설치나 가짜 웹사이트 접속 유도, 개인정보 빼내고 송금 요구도

 

정부기관은 전화·문자·이메일 등으로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 등 요구않아

최근 피싱범죄, 고도의 심리학 기법 시나리오 구성...의심되면 바로끊고 신고

현지 경찰, 혹은 '영사콜센터'나 한국 경찰청 '통합신고대응센터'로 연락하길

 

 

한국 정부는 토론토 총영사관을 비롯한 재외공관, 외교부, 재외동포청, 검찰청 등 한국정부기관을 사칭해 전화·문자·이메일 등을 이용한 피싱 범죄가 북미·유럽·일본 거주 해외 교민들을 대상으로 빈발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토론토 총영사관에 따르면 피싱범들은 발신 번호를 총영사관 대표번호로 위조하고, 실제 근무하는 직원의 이름을 사용해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되었다’,‘본인 명의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여권이 제재되었다’등을 이유로 들며 피싱앱 설치나 가짜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까지 있다는 것이다.

 

총영사관은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가짜 웹사이트도 실제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해 유인하는 만큼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면서, 심지어 피싱범이 ‘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계좌 비밀번호 등은 절대 알려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주의를 당부하는 것처럼 피해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국 정부는 “재외공관과 외교부 등 정부기관은 전화·문자·이메일 등으로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전화를 바로 끊고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인근의 지역 재외공관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특히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피싱 범죄는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토론토 총영사관 관계자는 “피싱 수법은 매우 다양하다. 최근의 피싱범죄는 고도의 심리학 기법에 기초해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관이나 판사들도 피해 사례가 많다.”고 전하고 “갑작스런 전화는 바로 끊으시고, 주변에 ‘이런 전화가 왔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스스로를 ‘환기’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기 바란다. 계속 통화를 하면서 혼자 판단하지 말고, 전화를 끊고 주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만 해도 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고 대응요령을 설명했다.

 

아울러 만약 금전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토론토 경찰 등 현지 관계기관으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한국 국적자의 경우 해외에서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경찰청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https://www.counterscam112.go.kr)’를 통해 한국 경찰에 신고가 가능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상세한 안내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금전 피해가 없더라도 확인 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문의: 416-920-3809, toronto1@mofa.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