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소식
"최고인 그분 마음 알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동행하고, 집중하라"
시사한매니져
2025. 10. 17. 12:25
밀알교회 가을부흥회 인도 김병삼 목사 “하나님 마음알기” 주제로 '불편의 은혜' 전해
"나는 포기, 그분 마음에 합하게...주님이 삶의 베스트라는 확신을" 강조
“우리는 은혜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 말씀을 듣고 ‘좋아, 맞아’하는 게 은혜라고 착각할 때가 많은데, 은혜는 말씀이 내 안에 부딪혀 갈등을 일으키고 변화되는 것이다. 불편의 은혜가 여러분께 임하기를 바란다. 그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밀알교회(담임 박형일 목사)가 지난 10월10일부터 12일 주일까지 마련한 2025 가을 부흥회를 인도한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는 ‘불편의 은혜’를 받으라고 강조해 도전을 주었다.
‘하나님의 마음 알기’라는 주제로 사흘간 열린 부흥회에서 김병삼 목사는 자신이 해설서를 쓴 오스왈드 챔버스의 저서 ‘주님은 나의 최고봉’해설 시리즈 설교를 바탕으로 첫날‘최고이신 그분을 사랑한다면’(막 14: 3~6)을 시작으로,‘최고이신 성령님을 존중하기’(요 14: 26~27),‘최고이신 그 분과 동행하기’(엡 4: 22~24), 그리고 ‘최고이신 그 분에게 집중하기’(막 9: 14~29) 등 제목으로 4차례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 성도들의 신앙을 깨우쳤다.
김 목사는 ‘주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최고이신 그 분을 사랑한다면 우리 시선도 그분을 따라가며 머물러야 하고, 그 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은 여인을 바리새인들이 비난한데 대해 예수님이 ‘그냥 두라’며 여인을 감싼 것은 예수님도 기뻐하고 사랑한 자였음을 보여주지만, 율법을 지킨다는 바리새인들은 여인이 허비한다며 미워해 예수님이 사랑한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예수님을 위한 일보다는 자신들의 합리와 효율을 내세운 위선자들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수님 때문에 내 소신을 포기할 때, 내가 아닌 주님 마음에 기쁜 일일 때 옳은 일이 되고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김 목사는 “최고이신 그분을 사랑한다면 존중하고 의식하게 되어 내 맘에 드는 일이 아닌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일인지, 그분의 기쁨과 영광을 위한 일인지를 생각하며 내가 고치고 포기하는 것이 많은 때가 진짜 믿음”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