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한인교회 (담임 고영민 목사)가 지난 10월17일~19일 사흘간 마련한 2025 가을 말씀사경회 강사로 말씀을 전한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원로:사진)는 “우리의 삶은 모두 이야기로 남는다”며 “각자의 삶과 인생이 어떤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질문해 보면서 하나님을 만난 후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지, 세상이 줄 수 없는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스스로 질문해 보자”고 성도들의 신앙을 일깨웠다.
‘어떤 말씀 속에서 사십니까?’(눅 12: 16~21)라는 주제로 열린 사경회에서 송 목사는 첫날인 17일 저녁 ‘어떤 말씀 속에서 사십니까?’라는 주제말씀으로 설교한 것을 시작으로, 18일 오전에는 ‘왜 선교적 교회로 가야하는가?’(요 20:21)라는 제목의 선교세미나를 인도했고, 저녁에는 ‘바나바에게서 배운다’(행 11:19~26), 그리고 19일 주일예배 시간에 ‘우리를 택하신 이유’(요 15:4~5,15)라는 제목으로 각각 은혜로운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어떤 말씀 속에서 사십니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세상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 속에 살고 있는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거대한 서사를 자신의 이야기로 믿고 있는지”를 묻고 “하나님의 커다란 이야기 속에 인도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깨달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살아갈 때 참 생명과 만족,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틀째 오전 ‘왜 선교적 선교적 교회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선교세미나를 인도한 송 목사는 “성경적 교회는 세상을 바꾸시길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받들어 세상으로 나가는 교회”라며 “하나님은 외롭고 소외된 자, 방황하고 유리하는 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실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선교적 교회에 대해 “나와 나의 신앙공동체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교회가 아니라, 교회 울타리 밖에 있는 '남'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는 교회, 오직 예수 만이 소망이 되심을 몸소 보여주는 교회”라고 소개하며 “선교적 교회의 성도들은 세상에 보내심을 받았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교회 울타리 안에만 있으려 하지 않고, 복음을 들고 담대하게 세상으로 나가 하나님 나라의 실제를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라고 성도들의 선교적 삶과 사명감당을 역설했다.
이틀째 저녁 ‘바나바에게서 배운다’는 말씀에서 송 목사는 바나바의 리더십을 ‘솔선수범과 공동체 유익 우선, 그리고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리더였다”고 전하고 교회 리더들은 바나바처럼 선한 인성을 바탕으로 충만한 영성과 성령의 역사로 매일 성화되는 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송 목사는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관계문제로 에너지를 소진하고 서로 도와야 할 때 오히려 경쟁하며 공격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경쟁이 아닌 동역과 협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할 사명이 있다”면서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이땅의 모든 것에 연연하지 않고 관대와 환대의 삶을 살아, 바나바가 보여 준 솔선수범하는 희생적인 모습과, 경청하고 공감할 줄 알고, 사람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다가가며 동역하는 건강한 리더십으로 교회의 새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 목사는 주일 ‘우리를 택하신 이유’설교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우리를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으로 삼아 사랑의 열매를 맺게하려 하신 것”이라면서 열매맺는 성경적 원리 3가지를,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것과 열매를 항상 맺어야 하는 것, 그리고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요약 설명, “주안에 거하며 주님과의 역동적인 관계 속에서 주님의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찬 삶을 살면서 주님을 위해 어떤 열매를 준비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자”고 권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이유를 깊이 묵상하고 실천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전하고 “구원받아 천국가는 것 만이 전부라고 생각해선 안되고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로 하나님의 일에 편입되어 하나님 사랑을 열방에 전하는 삶, 하나님 보시기에 귀하고 가치있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맺는 삶을 살도록 주님께 우리 삶을 맡기자”고 성도들에게 말씀을 주었다. < 문의: 905-881-2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