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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학교협회 청소년 에세이-글짓기 대회, 최우수 4명 등 19명 시상

시사한매니져 2025. 12. 30. 01:46

2025년 '나의 꿈 에세이 및 우리말 글짓기 대회'  유치부~12학년 대상으로 3차 심사

에세이  한율 학생우리말 글짓기 김예원김유리박수현 학생 등 상금과 상장 영예

 

 

캐나다 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는 차세대 청소년 유치부(SK)에서 1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2025년도 ‘나의 꿈 에세이 및 우리말 글짓기 대회’를 지난 12월13일 토론토 온누리연합교회에서 개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4명을 포함한 모두 19명의 입상자에게 $400에서 $50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대회에서 상금 $400씩을 받은 최우수상은 나의 꿈 에세이 부문에 한율 학생, 우리말 글짓기 부문은 김예원, 김유리, 박수현 학생 등 3명이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상금 $300씩의 우수상은 에세이 부문 Ella Yuhee Kim 학생, 글짓기는 강태린, 오하음, 장주안, 한린지 학생이 입상했고, 상금$100씩인 격려상은 에세이 사미라 학생, 글짓기는 류이현, 박노라, 신아린, 안세린, 이사벨 큰다리 학생이, 그리고 상금 $50을 받은 장려상은 에세이 이희수 학생, 글짓기는 이유나, 하예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에서 5학년까지는 ‘개천절, 한글날, 설날, 한가위, 삼일절, 독도의 날, 어버이날, 현충일’ 등을 주제로, 6학년에서 12학년까지는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으며, 1차 관문은 한글학교에 소속된 학생 중에서 담임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원고를 제출했다. 이어 2차 관문은 1차 심사에 통과된 학생들이 12월13일 오후 대회장인 온누리연합교회에 모여 직접 손글씨로 작품을 써서 제출했고, 이 작품들을 다시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검증을 하는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들이 뽑혔다.

 

 

한국학교협회 신옥연 회장은 “나의 꿈 에세이와 우리말 글짓기 대회는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한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미래 삶을 위한 건강한 자아관과 세계관 형성에 도움을 주며 폭넓은 사고력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응원함으로써 글로벌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성장해 나갈 건강한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글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응모해 뛰어난 글솜씨를 겨뤄 갈수록 대회수준이 높아지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밝혔다.

 

 

다음은 최우수상 입상 학생과 일부 부모의 수상 소감이다.

 

김예원 (글짓기 최우수상)= “이렇게 글짓기 대회에 참가해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뻐요. 오랫동안 한글을 공부했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글자들이 있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반복해서 연습하다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한글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한글날에 대해 찾아보면서 세종대왕님에 대해서도 더 알게되었어요. 세종대왕님은 한글을 만드셨을 뿐 아니라 농사에 도움이 되는 도구들도 만들고, 음악과 책도 만드시고 병을 고치는 법도 잘 정리해주시는 등 백성들을 위해 여러가지도 노력하신 점을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매주 한글과 한국 문화를 잘 가르쳐주신 한글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려요.”

 

박수현 (글짓기 최우수상)= “안녕하세요. 한맘 한글학교 5학년 박수현입니다. 이번 글짓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저는 표현이 풍부한 한국말을 좋아하지만, 글쓰기는 처음에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문장씩 써 내려가다 보니 잊고 있던 추억과 생각들이 떠올랐고, 한글학교 선생님들과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한국말 공부는 물론,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꾸준히 배우고 싶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미술 활동도 계속 이어가며, 미래에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유리 (글짓기 최우수상)=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 글은 할아버지와 함께 본 한국 뉴스에서 현충일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학교에서 배운 리멤버런스 데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파이널 대회에서 직접 글을 쓸 때는 글씨가 많이 틀리고 다 못쓸까봐 조금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시간 안에 끝까지 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저는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한글을 자주 잊어버리는데, 이런 대회가 있을 때마다 한글로 글을 쓰고 생각하면서 한글이 조금씩 더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글을 여러 번 다시 읽어 보면서 제 실수를 직접 고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무엇보다도 어렵고 힘들었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쓴 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너무 기쁩니다!”

 

한율 (에세이 최우수상)= “이번 나의 꿈 에세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 상을 받게 되어 뿌듯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상을 받아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며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유나 학생 (글짓기 장려상)의 어머니=“진짜 감사드립니다. 한글 이제 받침 배우느라 어렵다고 조금 흥미를 잃어가던차에 이런 기회로 다시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른 친구들이 잘하는거 보고 두부,콩나물,떡국등 한국음식 상품 한박스 받은걸로 충분히 행복했었는데 장려상이라는 상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나가 한국에 아직 한번도 못 가 봤는데 한글 더 열심히 공부하면 한국에 데려가 준다고 약속 했어요.좋은 추억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아린 학생(글짓기 격려상)의 아버지= “꾸준히 한글 학교를 다니면서 읽기, 쓰기, 말하기를 공부하였는데, 평균 수준이라고 생각했던 딸아이가 이번 대회에서 격려상을 받게되어 가족 모두가 기쁩니다. 차후 캐나다 한국 학교 협회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하여, 한글을 배워야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문의: info@koreanschools.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