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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트 “마두로 생포 작전 실시간 시청…철문 뚫는 데 단 몇 초”
시사한매니져
2026. 1. 4. 02:31
"마두로, 미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미군의 특수작전이 실시간으로 마러라고에서 시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을 위해 마두로 대통령 은신처를 본뜬 훈련 시설을 지었고, 이곳에서 수개월간 훈련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아침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듯이 지켜봤다.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전을 위해 마두로 대통령의 은신처를 정밀하게 복제한 훈련 시설을 사전에 건설했으며, 특수부대가 수개월간 여러 차례 훈련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문을 뚫는 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작전이 완벽하게 실행됐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을 수행한 군부대명을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투입된 부대는 미 육군 델타포스”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작전에 델타포스와 ‘나이트 스토커스’로 알려진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델타포스는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이다. 1970년대 일련의 대형 테러 사건 이후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모델로 1977년 창설됐다. 정식 명칭은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델타’로 대테러·인질 구출뿐만 아니라 직접행동, 특수 정찰 등 광범위한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나이트 스토커스는 빈라덴 제거 작전 당시 네이비실 대원들을 수송했다. 이들은 델타포스나 네이비실과 함께 저고도 항공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보국(CIA)도 이번 작전에 깊숙이 개입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앙정보국은 지난해 8월부터 베네수엘라 현지에 요원들을 은밀히 파견했다. 요원들은 마두로의 ‘생활 패턴’과 이동 동선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번 작전의 토대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에서 미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헬리콥터가 피격되었을 때 일부 병사들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격된 헬리콥터가 손상된 상태로 베네수엘라를 벗어나 안전하게 철수했다”며 “작전 도중 전투기 여러 대를 베네수엘라 상공에 배치했다”고 언급했다. 미 정부 관계자 2명은 뉴욕타임스에 “전체 작전 중 약 6명의 병사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에 여전히 충성하는 베네수엘라 정부 인사들에 대해 추가 제재 또는 체포 작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충성을 계속하면, 그들의 미래는 정말 나쁠 것이다. 대부분은 이미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마두로가 미국에 석유 접근권을 제공하는 협상을 제안했으나, 마약 범죄 연루 혐의 때문에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마약과 관련된 일을 한 건 정말 나쁜 일이다”고 비판하며, 베네수엘라가 죄수들을 풀어 미국으로 보냈다는 주장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가 미 해군 USS 이오지마함에 이송되었으며, 뉴욕으로 옮겨져 새로운 기소장에 따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폰세카 플로리다 국제대 Jack D. Gordon 공공정책연구소장은 엔비시(NBC) 뉴스 인터뷰에서 “어떤 영상 자료나 보도에서도 미군의 진입을 저지하려는 베네수엘라군의 대응을 본 적이 없다”며 “마두로 축출에 있어 정치 및 군부 엘리트들이 미국과 직접 혹은 야권을 통해 협상에 나섰을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
새벽 2시에 울려 퍼진 폭발음…“미군 작전 종료 뒤, 백악관 발표 예정”

베네수엘라 내 군사 시설 공습과 관련해 백악관이 공식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베네수엘라 내에서 미군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미군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벗어난 뒤 백악관이 공식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공격대상이나 작전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현지시각 오전 2시께 벌어진 이번 공습은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이 중대 전환점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은 카리브해 지역에 특수작전 항공기와 병력, 장비를 대거 이동 배치해왔다.
작전 개시와 동시에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머무는 미국인들에게 ‘현 위치에서 대기하라(shelter-in-place)’는 명령을 발령했다. 미국은 2019년 이후 베네수엘라 주재 외교 공관을 철수한 상태다. <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
"마두로, 미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체포"
네이비실과 함께 미 특수전 핵심전력…2019년 IS 수괴 사살 작전 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