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한국은 나에게 ○○입니다” 캐나다 고교생 150명, 한국을 말하다
시사한매니져
2026. 3. 16. 06:31
GTA 지역 8개 스쿨보드 한국어반 학생들 ‘Korea Day’ 참여 실력발휘
캐나다 한국교육원 주최 제20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사전행사

광역 토론토(GTA) 지역 스쿨보드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고등학생 약 150명이 참여해‘나에게 한국은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캐나다 한국교육원(원장 이지은)이 제20회 토론토 한국어 말하기대회의 사전 행사로 3월14일 개최한 ‘Korea Day’에 출전한 학생들이 한국 게임,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학생 K-팝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K’를 매개로 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표현, 한국어와 K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확산도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현재 GTA 지역에는 10개 스쿨보드에서 9~12학년 고등학교 한국어 학점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이번 행사에 8개 스쿨보드의 150여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이날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모은 것은 학생 참여형 ‘메시지트리(Message Tree)’활동이었다. 학생들은 메시지 트리에“한국은 나에게 ( )이다, 왜냐하면 ( )”문장을 완성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실례로 Emmerson Bath 학생은 “나에게 한국은 '삶(생명)'이다. 왜냐하면, 한국에 대한 나의 관심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은 내가 매일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고 서술했고, Olivia Uong 학생은 “나에게 한국은 하나의 메시지이다. 왜냐하면, 한국은 역사 전반에 걸쳐 많은 시련을 겪었음에도, 오늘날까지 여전히 강인한 문화와 국민성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한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었다.
행사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 학생의 98%가 “이번 행사로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고 답해,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한국어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또 이어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해 한국어가 캐나다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언어와 문화의 선택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회에서 비한인 학생 부문 1등은 Carrie Ma 학생(내 눈에 비친 한국인), 한인 학생 부문 1등은 Laura Lee 학생(한국의 얼)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 학생들이 프로그램북 뒷면에 인쇄된 슬로건 ‘Speak Your Korea’를 객석에서 동시에 들어 올리는 장면을 연출, 참가자 모두의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