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온타리오 워털루 지역 동포들, '시네플렉스' 극장 빌려 월드컵 한국팀 공동 응원
시사한매니져
2026. 6. 7. 10:53
김&장 부동산 팀, 조국사랑에 사비로 극장 대관, 공동응원 마중물 역할
소식들은 한인사회 잇단 후원 동참으로 조별리그 3경기 공동응원 성사
작은 도시-작은 애국열정이 동포들 결집된 힘으로 결실, 한인사회 귀감
워터루-키치너-캠브리지 동포들 월드컵 계기 한마음 "대~한민국" 외칠 예정
장용찬 리얼터 "한국인끼리 정 나누고 싶었다...후원 이어져 나머지 경기 응원도 했으면"

2026 FIFA 북미월드컵이 6월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19일까지 한 달여 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캐나다 온타리오의 중소도시인 워터루 지역 한인들이 사비로 극장을 빌려 워터루를 중심으로 인근 키치너와 캠브리지 지역 한인동포들이 함께하는 공동 응원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화제와 귀감이 되고 있다.
워털루 지역 공동 응원전은 이 곳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로컬 비즈니스 ‘김앤장 부동산팀’의 김종욱-장용찬 리얼터의 아이디어와 사비 갹출이 마중물이 됐다.
두 리얼터는 월드컵을 계기로 동포들이 뜻을 모아 한국대표팀을 공동응원하며 조국애로 뭉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벤트를 구상, 극장 대관을 알아보고 한인사회에 공동응원을 제안하는 한편, 첫 경기 공동응원에 필요한 비용을 자비로 충당했다.
두 리얼터는 6월11일(목) 한국팀의 조별 1차전 체코와의 첫 경기(EST 저녁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극장 공동응원을 위해 현지 대형 영화관 체인인 시네플렉스(Cineplex)를 교섭하여 대관했다.
이어 극장내 초대형 스크린과 압도적인 음향 시스템으로 현장 분위기를 살린 공동응원이 가능해졌다며 동참할 동포들은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고 지역 한인사회에 알렸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 지역 한인들도 뜨겁게 호응하기 시작했다. 워터루-웰링턴 한인회를 필두로 지역 내 소규모 한인 비즈니스들과 개인 등의 자발적인 동참과 후원 문의가 잇따른 것.
이에 응원붐이 조성되며 용기를 주었고, 첫 경기에 이은 6월18일(목)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EST 저녁 9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6월24일(수)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3차전(EST 저녁 9시: 멕시코 몬테레이)까지 3경기의 극장 공동응원이 확정된 것은 물론, 후속 경기들의 공동응원 개최에도 희망이 생기게 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앤장 팀의 장용찬·김종욱 리얼터는 "교민들이 함께 모이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기 위해 사비로 대관을 준비 중이었는데, 교민 사회가 한뜻으로 자발적인 후원을 보태 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전하고 "소중하게 보내주신 후원금은 행사 준비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용하고, 행사 후 남는 후원금이 있다면 오롯이 공동 응원전에 참여하는 교민들을 위한 선물과 현장 경품, 이벤트 혜택 등으로 투명하게 환원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조별리그 3경기 응원전에 멈추지 않고 남은 예선 경기와 그 이후의 여정까지 극장 공동응원의 감동을 계속 이어가게 되기를 소망했다.
장용찬 리얼터는 “첫 경기를 저희 팀이 기쁘게 마중물을 부어 3경기까지 가능해졌지만, 뜨거운 열기가 예선전 전 경기는 물론 그 이후까지도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뜻있는 분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공동응원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실 후원자분들의 참여와 문의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캐나다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2026 북미월드컵에 관심은 크지만 한인동포들이 한국 축구대표팀 공동응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을 모으는 곳은 온타리오 워털루 지역이 처음이다.
워터루와 키치너· 캠브리지 지역은 세계 유수의 대학과 첨단 기술산업의 메카로 알려진 곳으로 한인 유학생, 연구원, 기술직 직장인, 자영업자, 이민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의 한인동포들이 모여 살고 있다.
그러나 인구수가 많지 않고 지리적으로도 광역토론토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중소도시여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비용과 뜻을 모아 모국 축구팀 공동응원전을 성사시킨데 대해 지역 한인동포들의 조국사랑과 단합된 결집력의 모범이라는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