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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르헨 1:0 꺾고 월드컵 우승…연장 후반 토레스 결승골

시사한매니져 2026. 7. 20. 13:57
 

슈팅 20개-2개, 유효슈팅 11개-0개
메시 슈팅은 수비수 머리 맞고 불발

 

스페인의 페란 토레스가 20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경기 연장 후반전에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뉴저지/AFP 연합

 

연장 후반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이 ‘창과 방패’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파상적인 공격을 퍼부었던 스페인은 정당하게 우승을 차지했고, 수비 축구에 나선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 꿈은 사라졌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토레스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대회에 이어 통산 두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막판 엔소 페르난데스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로드리가 우승을 자축하며 동료들과 함께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뉴저지=로이터/연합

 

스페인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향해 파상적인 공세를 폈다. 이날 슈팅수(20개-2개), 유효슈팅수(11개-0개)의 차이는 두 팀의 색깔을 보여준다. 공 점유율도 스페인은 7대3 정도로 앞섰다.

 

스페인은 라민 야말과 오야르사발 등 최전방 공격진을 가동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수비에 자원을 총동원했고, 최후 수비선이 뚫려도 특급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철벽을 치며 스페인에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이 20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뉴저지/AP 연합

 

변수는 정규시간 막판 발생했다. 앞서 경고 한장을 받았던 페르난데스가 상대 선수의 발 부위를 차면서 또 다시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스페인은 한 명이 부족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 전반 6분 니코 윌리엄스가 근접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공을 전달한 미켈 메리노가 반칙을 범한 것으로 드러나 무효가 돼 땅을 쳤다.

 

하지만 메리노 등의 헤딩 슛으로 공격의 리듬을 끌어올린 스페인은 결국 연장 후반 1분 토레스의 결승골을 합작하면서 기어코 승패를 갈랐다. 토레스는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윌리엄스가 넘겨주자, 골지역 정면에서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 천장을 뚫었다.

 

BTS가 20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중 공연하고 있다. 뉴저지/신화 연합뉴스
마돈나가 20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에서 브라질의 레전드 호나우지뉴(왼쪽)와 호날두 사이에서 열창하고 있다. 뉴저지/EPA 연합

 

아르헨티나는 이후 공격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최전방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이날 팀의 첫번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상대 선수의 머리를 맞고 굴절됐다. 아르헨티나는 종료 직전 두 차례 더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골대 옆으로 흐르거나 공중으로 뜨면서 무위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 뉴저지/로이터 연합

 

이번 월드컵이 무지막 무대가 될 수 있는 메시도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대회 8골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0골)에 이어 득점 2위가 됐다.

 

샤키라(오른쪽)가 20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중 공연하고 있다. 뉴저지/AFP 연합

 

한편 이날 역대 최장 하프타임에는 한국의 BTS를 비롯해 샤키라, 마돈나 등의 공연이 27분 22초간 펼쳐졌다.                                                 < 김창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