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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트럼프, 30분간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긴밀 소통키로
시사한매니져
2026. 9. 23. 11:07
핵잠·농축재처리·전작권 등 논의…트럼프, 북과 대화의지 재확인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정상이 오늘 오후 7시 20분부터 약 30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회담에서 양 정상은 최근 두 나라 간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문제, 농축 재처리 문제, 조선업 협력 문제, 전시작전권 전환 등의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도록 긴밀한 소통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다음날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해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 대통령, 트럼프와 30분 정상회담…“북-미 대화 기여해달라”
전작권·핵잠 연료 등 핵심 현안 논의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해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22일 오후 7시부터 30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며 “회담에서 양 정상은 두 나라 간 전략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어 “22일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설명자료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농축 재처리, 조선 협력,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23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해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양 정상은 북-미 대화와 관련한 논의도 나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여해 달라는 기대를 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며 “지금 어떤 구체성이 있는 연락이 오가는 것 같은 얘기는 없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로 잘 지낸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남북관계는 접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 이를 풀어가면 좋겠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12월에 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곳이 마이애미다. 거기서도 골프를 하면 좋겠다는 (이 대통령의) 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작권 전환 등 양국 현안도 두루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꽤 많이 시간을 들여서 얘기한 건 전작권이었다. 미국 쪽에 많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문제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게 됐다”며 “미국의 요지는 조건을 충족해 빨리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것은 대미투자 협의가 진전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 이를 발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 간) 투자 협의 전망이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에 투자 협의가 진전이 잘 되어 다시 추진을 했고 성사가 됐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