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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항공사들 백신거부 직원 무급정직...에어 캐나다 800, 웨스트젯 290명
시사한매니져
2021. 11. 5. 12:04
에어캐나다, 백신 접종거부 직원 800명 무급정직…"해고될 수도"
웨스트젯도 290명 무급정직…캐나다 항공업계 백신논란 커질듯
에어캐나다 항공기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책에 응하지 않은 직원 800여 명에 대해 무급 정직 조처를 내렸다.
에어캐나다는 2일 항공사 종사자의 백신 접종은 정부와 항공업계가 시행하는 의무 수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클 루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체 소속 직원 중 96%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접종을 하지 않거나 의학적 사유 등 합당한 면제가 허용되지 않는 사람들은 무급 정직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 직원은 조종사, 승무원 등을 포함해 총 2만7천여 명에 달한다.
피터 피츠패트릭 대변인은 이번에 정직된 직원들이 계약 종료로 해고될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정직 대상 숫자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응하지 않은 직원 290명에 1개월간 무급 정직 조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