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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악 가뭄에... 사람도 동물도 비명
시사한매니져
2021. 12. 16. 06:30
기린 여섯마리가 뒤엉켜 죽어 있었다…이 비극의 시작과 끝은?
케냐 북동부, 저수지 찾아 헤매다가
기린 4천마리 가뭄에 멸종위기 우려
국토 절반이 메말라…사람도 사투
케냐 “기아 위기 놓인 인구 210만명”
케냐 북동부 마을 저수지에서 가뭄 때문에 숨진 채 발견된 기린들. 사진기자 에드 람이 촬영했다. 게티이미지
아프리카 케냐 북동부 와지르카운티 인근 저수지에 기린 여섯 마리가 나선 모양으로 엉킨 채 숨진 광경이 발견됐다.
사진기자가 공중 촬영한 참사 장면은 케냐의 극심한 가뭄을 보여주며, 사람들과 동물들이 물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케냐 북동부 와지르카운티의 한 마을 촌장이 죽은 기린 사체들을 가리키고 있다. 게티이미지(Ed Ram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