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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정희·김대중·노무현의 미래과학 추진력 배우겠다”
시사한매니져
2021. 12. 23. 02:24
과학기술혁신 부총리 신설 등 과학기술 정책 7대 공약 발표
이재명 "탈원전 아닌 감원전… 신한울은 국민 판단 존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학기술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를 신설하고, 2030년까지 정지궤도 위성을 쏘아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미래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해 기술주권 확립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 △지역의 연구개발(R&D) 자율성 강화로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 획기적 증진 △과학기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 △과학기술 인력 대폭 양성을 포함한 과학기술 정책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정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설립하고 과학입국 초석을 다졌다. 김대중 정부는 대한민국을 세계 정보통신기술 1등 국가로 이끌었고, 노무현 정부는 이공계 출신의 공직 진출과 인공위성 연구의 기초를 닦았다”며 “이분들이 남긴 미래과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해 기획·예산 권한을 대폭 위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우주항공, 스마트모빌리티, 차세대 전지, 시스템·지능형 반도체, 바이오헬스, 차세대 네트워크, 탄소자원화, 사이버보안 등 10개 분야를 ‘대통령 빅 프로젝트’로 선정하여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민간 파트너십 기반의 ‘국가첨단전략기술 프로젝트’를 5년 이상 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5조원 규모의 임무 지향형 프로그램 예산을 확보해 이 중 50%를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2030년까지 3톤급 정지궤도위성을 우리 기술로 쏘아 올리면 세계 7위권의 우주 강국이 된다고 설명했고, 우주개발 전략 수립과 목표 달성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국가우주정책 전담기구인 ‘우주전략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인 여러분과 함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의 꿈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과학기술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가동·건설 중인 원전은 계속 사용…신규로 새로 짓지는 않겠다"
과학기술 정책공약 발표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학기술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