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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토론하면 싸움 밖에” 이재명 “정치 안하겠다는 것”
시사한매니져
2021. 12. 26. 07:35
TV토론 놓고 장외 신경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튜브 채널 <삼프로티브이(TV)>에서 경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삼프로티브이> 화면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텔레비전 토론 개최 문제를 놓고 장외에서 충돌했다. 윤 후보가 ‘티브이 토론 무용론’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국민이 판단할 기회를 안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방영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티브이’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토론 여부에 대해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을 하면 서로 공격과 방어를 하게 되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그걸 시청자들이나 전문가들이 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싸움밖에 안 나온다.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이 나라의 공적인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뽑는데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이런걸 검증해나가는데 정책 토론을 많이 하는 게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특히 “국민의힘 경선에서 (토론회를) 16번 했지만, 그 토론 누가 많이 보셨나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유튜브 채널 <삼프로티브이(TV)>에서 경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삼프로티브이> 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