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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해안 10개주 허리케인급 눈보라 강타…비상사태 선포 속출
시사한매니져
2022. 1. 31. 06:46
항공편 6천편 결항·고속열차 운행 취소…매사추세츠 12만 가구 정전
보스턴 60㎝ 넘는 폭설 예고 '긴장'…시속 134㎞ 강풍 몰아친 지역도
29일 눈으로 뒤덮인 미 뉴욕 거리.(뉴욕 UPI=연합뉴스)
29일 미국 동부 해안 지역에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주가 속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부터 메인주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 10개 주를 눈보라가 강타했다.
AP 통신이 '허리케인급'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도가 셌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로드 아일랜드 등 각 주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랐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12만 가구가 정전됐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다른 지역에서도 대규모 정전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또 뉴욕과 보스턴,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항공편 4천500편이 대거 취소됐다고 AP는 보도했다. 로이터는 주말까지 6천 편이 결항된 상태라고 전했다.
전미여객철도공사 암트랙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워싱턴DC를 잇는 고속열차 운행을 전면 취소했고 눈보라 영향권에 든 다른 지역의 운행도 축소하거나 취소했다.
폭설이 내린 주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