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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 '파시스트' 등 극한발언 맹공…"망언 퍼레이드 모음“
시사한매니져
2022. 2. 19. 02:05
"그러면 본인은 파시스트 하수인였나"
'국힘 선대위 실무자 불법촬영'도 공세…"윤석열, 사과 한마디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거칠게 비판한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특히 윤 후보가 최근 문재인 정부에 대해 '파시스트', '무솔리니'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맹폭한 것에 대해 날을 세우며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는 낙인찍기를 시도했다.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회의
선대위 명예선대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윤 후보를 향해 "(문 대통령이 파시스트면) 본인이 항명하거나 사표를 내지 않고 왜 그 안에서 일했느냐"며 "파시스트의 하수인 아니냐"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중앙지검장을 하고 수사의 최정점에 있었는데 칼자루를 쥐고 어떻게 파시스트, 무솔리니의 적폐를 두고 봤느냐"고 말했다.
또 "자신을 신임해주고 중용해준 대통령을 향해 그 정권이 적폐라고 하고 집권하면 수사하겠다는 건 인륜에 반하는 자세"라며 "생각하기 어려운 말을 한다"고 공격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의 발언이 너무 거칠어지고 있다"면서 '선거 초반부터 어퍼컷을 먹이더니 민주당은 암 덩어리라는 둥, 대통령이 히틀러라는 둥 실언을 넘어서서 폭언 수준이다. 오만함과 무례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안호영 의원은 SNS에 "허위 정황이 가득한 '부동시'를 이유로 군대도 면제받고 국가를 위해 총 한번 제대로 쏴보지 않은 사람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어디 감히 '공산주의자' '파시스트'라고 얘기하냐"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안 의원은 "결국 대한민국을 케케묵은 좌우 이념대립의 내전 상태로 몰아가는 것이냐"며 "(윤 후보는) 대한민국을 40년~50년 전으로 되돌리는 역사상 가장 퇴행적이고 함량 미달의 후보"라고 평가절하했다.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후보의 막말 열차가 폭주하고 있다"며 "연일 유세에서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이어간다. 급기야 어제는 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전체주의자' '공산주의자'에 빗대었는데 언제 적 색깔론이냐"고 조롱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일 년도 안 된 짧은 정치 여정 내내 윤 후보가 보여준 것이라곤 막말과 개념 없는 망언 퍼레이드 모음뿐"이라며 "없는 죄도 만들어 수사하겠다며 보복 정치를 공언한 당사자가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며 히틀러와 파시스트 운운한다. 어이없다고 웃어넘기기에는 너무나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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