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실종됐던 83세 인도계 노인이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토론토 경찰은 수색 중이던 83세 실종자 찬둘랄 간디(Chandulal Gandhi) 노인이 20일 오후 브램튼의 클레어빌 보호구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키플링과 스틸스 애비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된 간디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수색팀과 지휘부를 설치하고 실종사건 최고 수준인 3급 수색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 수색에 나서는 한편 목격담 등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었다.
경찰은 20일 불행히도 시신발견으로 수색이 종결됐다면서 간디 씨가 집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보호구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간디 씨의 시신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외진 곳의 늪지대에서 발견됐다. 경찰 수색팀이 간디 씨를 발견했을 때는 불행히도 이미 숨진 뒤였다. 아직 부검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검시관은 간디 씨가 추운 날씨에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간디 씨의 이동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그가 마지막 발견된 곳까지 걸어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간디 씨의 가족이 그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에 대해 몹시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수상경찰과 소방 긴급구조대가 지난 15일 저녁 스카보로 쪽에 있는 온타리오 호수에서 아이를 구조한 뒤 실종된 23살 남성을 찾고있다.

사건은 15일 오후 730분경 블러퍼스 파크 (Bluffer’s Park) 인근에서 벌어졌다.
당시 10살 소년이 물에 빠졌다는 911 신고를 받고 소방인력이 출동했을 때 현장에서는  함께 있던 시민들이 급박한 상황에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 들었다. 다행히 물 속에 뛰어든 성인 2명이 소년을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왔고 소년과 성인 두 명 모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같이 물에 뛰어 들었던 다른 시민 한 명은 소방 구조대에게 구조되어 병원에 이송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 시민은 물에서 나오지 못하고 실종돼 구조대가 행방을 찾고있다.

현장에서는 토론토 수상 경찰과 소방관 6, 민간인 여러 명이 합세해 물속에서 실종된 남성을 찾기 위해 인근 호수를 수색하고 있다.
토론토 경찰과 소방관들은 실종된 남성 외에도 또 다른 실종된 시민이 있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