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에서 전염성이 한층 강한 인도발 델타 변종 COVID-19 감염자의 수가 6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캐나다 연방 공공보건 책임자인 테레사 탐 박사는 18일 기준 국내 변종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불과 3일 전만해도 공중 보건당국은 1,187건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레사 탐 박사는 하원 보건위원회에서 "델타 변종은 현재 모든 지방에 한 명 이상씩 발생했다. 물론 캐나다에서 발생한 모든 사례를 알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해 집계되지 않은 감염자도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델타 변종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지만, 현재 영국에서 가장 널리 퍼지고 있는 종으로, 대부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되고 있다.
델타 변종은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알파 변종보다 최소 1.5배 이상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보건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영국 공중위생국은 18일 델타 감염자의 수가 80% 증가한 7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 주에 모든 공중 보건 규제를 완전히 해제하려는 계획을 연기했으며, 현재의 제한 조치를 최소한 한 달 더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도 발생건수가 늘고 있는데 대해 테레사 박사는 백신 1회 접종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2회 접종을 해야 하며, 그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가 사용하고 있는 백신은 델타 변종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에서도 각 지방에서 델타 변종이 발견됨에 따라 긴장 속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온주 북부에 위치한 카셰완 퍼스트네이션에서 최근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은 캘거리 병원에서의 발병과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핫스팟 지역인 워털루 보건 관계자들도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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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남자 봅슬레이 올림픽 챔피언 알렉스 코파츠 선수(31)가 COVID-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21일에 런던대학 병원에 입원했고 산소 호흡기로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파츠는 병실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끔찍하다. 이렇게 무덤에 가깝게 느껴본 적이 없다”고 실토했다.
온타리오 런던 출신의 코파츠는 한국 평창에서 열린 2018년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에서 저스틴 크립스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캐나다 팀은 당시 독일과 동점을 해 공동 금메달을 땄다.
코파츠는 토실리주맙 (Tocilizumab)이라는 약으로 고비를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고 기침이 줄었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하기 전, 코파츠는 열이 나고, 기침이 나고, 오한이 나서 며칠 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전날과 똑같이 나쁘거나 더 나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건 장난이 아니다. 진짜 장난인 것은 과학자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마스크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사회의 위험이다”라고 말했다.
코파츠는 며칠 더 병원에 있을 예정이며 바이러스가 장기적으로 그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코파츠는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장기적 효과는 내가 산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파츠는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기계공학 학위를 받았다. 2013년 봅슬레이 캐나다 스켈레톤 선발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는 대학 포환던지기 선수였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COVID-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감염사례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스트립클럽을 폐쇄하고 식당은 밤 11시까지만 주문을 받도록 하는 등 다시 엄격한 제한조치와 공중 보건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주정부는 25"지난 5주 동안 온타리오 주에서는 COVID-19 환자 발생률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신규 감염사례는 식당, 술집 등에서의 친목 모임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20~39세 연령층이 대부분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시 제한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 바와 레스토랑 등의 라스트콜 (마지막 주문)은 밤 11시까지만 허용, 모든 스트립 클럽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 모든 기업 및 단체는 주정부 데이빗 윌리암스 최고 보건의료 책임자의 조언을 따르도록 한다.는 등의 조치를 26일 새벽 0시부터 발효,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이와함께 자치단체와 협력해 공중위생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 더그 포드 수상은 최근 COVID-19의 재확산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 정부의 첫 번째 가을 대비 계획을 발표, 7천만 달러를 들여 독감 백신 510만개를 도입해 예방 주사를 놓을 계획이라면서  "더 도전적이고 더 복잡한(More challenging and more complicated) 코로나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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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퀸즈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드는 "현재 확진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유행은 지난번보다 더 강하게 몰아칠 것이 분명하다. 독감 시즌이 곧 시작되고 사람들이 다시 실내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정부는 이에 따라 겨울철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7천만 달러의 독감 예방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드 수상은 이번 캠페인이 온타리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면서 2차 대유행에 대비하는 건강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독감 예방 주사는 환절기 환자들의 응급실과 진료실 방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의료 시스템의 역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정부는 올해 독감 백신 510만개를 주문했으며 추가 주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510만개의 백신도 지난해 투여 된 양보다 70만 개가 더 많은 양이다.
포드 수상은 "독감 주사를 맞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맞을 수 있다. 올해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당신과 가족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민 모두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했다.
온주 보건부 크리스틴 엘리엇 장관은 이날 주 정부의 가을 대유행에 대비한 COVID-19 방역 계획은 6개의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확대, 접촉 추적 등 공중보건 조치 유지

온타리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독감 예방접종 캠페인 실시

질병 발생을 신속하게 식별, 관리 및 예방
의료 서비스가 밀리는 것을 줄이기 위한 노력 가속화

COVID-19 사례 증가에 대한 준비

의료 종사자 모집, 유지, 교육 및 지원 등이다.


온타리오 주는 지난 몇 주간 감염자 수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신규 COVID-19 발생 건수가 478건으로 511건의 감염이 보고된 52일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