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경찰은 23일 스카보로 블러프 해변의 절벽 일부분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절벽 붕괴사고는 오후 4시경 스카보로 블러프 해변에 놀러 온 시민 미카엘라 호손씨의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전망대 근처에서 일어났다.

미카엘라씨는 붕괴 당시 큰 소리가 났으며 먼지가 해변을 휩쓸었다고 말했다. 실제 그가 찍은 영상에서도 먼지가 해변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스테판 파월 토론토 소방서장은 다행히 절벽이 무너질 때 아무도 절벽 아래에 있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절벽이 모래 구조이기 때문에 항상 조금씩 무너지는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절벽에 등반하지 말 것과 근처에서 보트를 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아래는 영상과 경찰의 트위터 내용.





86일 오전 1030분 쯤 토론토 다운타운 리버와 던다스 스트릿의 북서쪽 공사장에 설치된 대형 타워 크레인의 지브(긴 회전 기둥)가 넘어지면서 와이어를 떨어뜨려 인근 지역 도로가 막히고 전력공급이 끊겼다.

관계자들은 왜 건설 크레인이 리젠트 공원의 교차로에 떨어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토론토 하이드로는 남쪽 웨슬리 사우스 스트릿부터 리치몬드 스트릿까지, 그리고 셜본 스트릿 이스트 부터 돈 리버까지 정전 상태라고 밝혔다.

토론토 911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2명을 진찰했지만 다행히 중상자나 다른 피해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가 폐쇄되고 TTC는 이 지역의 버스와 전차 노선을 조정해 우회 운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토론토 시내에서 3주 만에 두 번째 크레인 붕괴사고다.

지난 716, 프론트와 심코 스트릿에 인접한 오피스에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의 많은 건물들이 부서지고 사람들이 대피해야 했다. 당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