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의 레바논 출신 이민사회가 대형 폭발사고로 재난을 당한 고국 베이루트를 돕는 구호 활동을 위한 기금 모으기에 나섰다. 토론토의 레바논인 커뮤니티 리더들도 기금을 모으기에 동참,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파인푸드의 설립자 겸 CEO인 모하마드 파키 씨는 87일 기자회견에서 조국의 참상을 비통히 여긴다며 고국을 돕기위한 레바논계 캐나다인 연합을 발표했다. 모하마드 씨는 "나는 자랑스러운 캐나다인 이지만 항상 레바논의 아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주 베이루트 항에서 일어난 폭발은 비극과 불행이다, 우리가 돕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저녁, 2,750톤에 달하는 질산암모늄의 발화로 촉발된 연쇄 폭발들이 항구 인근 건물들을 폐허로 만들며 도시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진학자들은 폭발현장에서 9킬로미터 떨어진 국제공항의 창문을 날려버릴 정도였던 이 폭발을 규모 3.3의 강진과 맞먹는 것으로 측정했다. 폭발로 15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관계자들은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약5,000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적어도 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레바논인 연합은 전국적으로 250만 달러를 모금해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식량, 피난처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이루트 돕기 기부는 자선 세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으며 웹사이트(https://humanitariancoalition.akaraisin.com/ui/crisisinlebanonfundraising/participant/6117594)에서도  할 수 있다.


8월 7일 밴드 혁오의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최근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패션쇼에 밴드 혁오의 음악이 사용 되었다고 밝혔다.

8월 6일 저녁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맨즈 스프링-서머 2021 쇼 인 상하이' (Men's Spring-Summer 2021 Show in Shanghai of Louis Vuitto) 패션쇼에서 하늘색 수트를 입은 모델들이 워킹을 시작하자 밴드 혁오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사용된 곡들은 '헬프', '실버헤어 익스프레스', '헤이 선' 등 총 3곡이며 2월 발매한 앨범 '사랑으로' 수록곡 들이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루이비통의 남성복 아트 디렉터 버질 아블로는 '사랑으로' 앨범이 발매됐을 때 자신의 SNS에 "이건 꼭 들어야한다 (You must listen to this)라고 포스팅하며 혁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번 패션쇼 음악 사용에 대해서도 아블로가 혁오에게 직접 문의했다는 후문이다.

청춘의 다양한 감정과 상념을 노래해온 혁오는 유니크한 패션 스타일로도 유명해 일명 "혁오 패션"을 유행시키기도 하였다. 앨범 '사랑으로' 를 포함해 새 앨범을 낼때마다 앨범 전 곡을 차트에 진입시키는 등 음원 강자로 꼽히고 있다.

올해 '혁오 2020 월드투어 사랑으로'라는 이름으로 아시아·유럽·북미 등 42개 도시를 도는 투어를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되었다.


▼ 패션쇼에 밴드 혁오 음악 나온 부분



86일 오전 1030분 쯤 토론토 다운타운 리버와 던다스 스트릿의 북서쪽 공사장에 설치된 대형 타워 크레인의 지브(긴 회전 기둥)가 넘어지면서 와이어를 떨어뜨려 인근 지역 도로가 막히고 전력공급이 끊겼다.

관계자들은 왜 건설 크레인이 리젠트 공원의 교차로에 떨어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토론토 하이드로는 남쪽 웨슬리 사우스 스트릿부터 리치몬드 스트릿까지, 그리고 셜본 스트릿 이스트 부터 돈 리버까지 정전 상태라고 밝혔다.

토론토 911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2명을 진찰했지만 다행히 중상자나 다른 피해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가 폐쇄되고 TTC는 이 지역의 버스와 전차 노선을 조정해 우회 운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토론토 시내에서 3주 만에 두 번째 크레인 붕괴사고다.

지난 716, 프론트와 심코 스트릿에 인접한 오피스에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의 많은 건물들이 부서지고 사람들이 대피해야 했다. 당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캐나다가 COVID-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와 생명공학 회사 모더나와 수백만 회분의 실험용 백신을 대량으로 구입하기 위한 협상을 벌여 구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타 아난드 연방 조달부 장관은 "이번에 모더나, 화이자와 맺은 계약은 캐나다인들이 하루빨리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공격적인 접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들은 매우 유망하며 우리는 COVID-19 규제가 완전히 풀릴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난드 장관은 캐나다가 실험용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다른 기업들과도 협의 중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인지 또는 얼마나 많은 양의 백신을 받을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아난드 장관은 5일 토론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신 구입’ 협상은 현재 최대한 비밀리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공급업체들에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추가로 필요할 경우 나중에 더 많이 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신은 제조회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출시하게 되면 캐나다 보건부가 백신을 승인해야 사용할 수 있다. 아난드 장관은 만약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1년에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연방정부 공공 서비스와 조달부서는 백신 구입 방침과 함께 7천5백만 개의 주사기와 알코올 면봉 및 붕대 등과 같은 다른 의료 물자를 10월 말까지 공급하기 위한 입찰서를 발표한 바 있다. 공급목표는 모든 캐나다인들에게 2회 분의 백신을 놓아 줄 수 있는 충분한 물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지난 달 소규모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주에는 대규모 3번째 임상 실험을 시작했다. 두 백신 모두 COVID-19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메신저 RNA라고 불리는 것을 사용한다.
화이자는 7월 22일 미국 정부에 1억개의 우선량을 공급하기로 하고 19억 5천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5억개의 백신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12월 말까지 1억 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고, 2021년에는 13억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테판 반셀 모데나 최고경영자(CEO)는 5일 컨퍼런스콜에서 소량의 모더나 백신이 1회 복용량에 32달러에서 37달러 사이에 가격이 책정됐지만 대량 주문할 경우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5~6월 1단계 임상시험에서 만 18세~55세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피로, 발열, 몸살 등 경미한 정도의 부작용만이 나타났고 대부분의 사람에게 강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3단계 실험은 모두 3만 명에게 백신을 검사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캐나다의 최고 공중 보건 책임자 테레사 탐은 4일 브리핑에서 백신이 가져올 빠른 종식을 섣불리기대하지는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아난드 장관도 백신을 기다리는 동안 캐나다인들에게 신체적 거리감을 계속 유지하고, 손을 씻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